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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산 책
진행: 김지유 PD: 양혜진, 김 국
한여름 밤의 쉼표
  • 잠자는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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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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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7-27

안녕하세요.
살면서 한번도 이런 사연을 남겨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는 제 모습이 너무나 어색하네요
필력이 좋은편도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김가은 아나운서님을 알게 되었고 목소리에 매료되어서 
이렇게 사연을 남겨봅니다.
최근에 베스트 셀러로 진열되어 있어서 구매한 책이 있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이미예 작가님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입니다.
그 책에 초반 부분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와요.
"제가 생각하기에...잠, 그리고 꿈은...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라는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저에게도 최근에 숨 가쁘게 이어지던 마치 책 속의 구절처럼 직선 같은 삶에
쉼표 같은 일이 있었서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그 쉼표 같은 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요즘 너무 덥죠? 그래서 저도 친구들과 놀러갈 계획을 세웠어요.
처음에는 6명이 가는 계획이였는데 어느덧 9명이 이라는 꽤 큰 무리로 가게되었어요.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먹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올해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 갈정도로 정말 신명나게 놀았어요!!!!
살면서 이렇게 놀아본게 언제였는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비록 1박2일의 일정이였지만 마치 비유하자면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 같은 진함을 가진 밤이였어요.
이 진한 여운이 오래갔으면 합니다.
나에게 한여름 밤의 쉼표를 선물해준 그 친구들에게
이 사연을 통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감사의 인사는 이렇게 전하려고요.
'어서 내 사원증 사진 찍어줘!!!~~~~'
가은님은 올해 어떤 쉼표가 있으셨나요?
혹시 아직 없으시다면 꼭 쉼표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이 써내려간 사연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신청곡은 Avicii의 The Nights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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