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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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2-08-22
안녕하세요 성우진님 그리고 애청자분들
벌써 8월도 후반으로 접어들고 여기 날씨도 조금은 서늘해진 느낌이네요.
생각해보니 한때 제가 가장 좋아하고 빠져 지내던 장르가 멜로딕 파워 혹은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였고
처음 이쪽 음악을 접했던 게 중학교 1학년때 카이 한센이 이끌던 Gamma Ray 1집이였고 파란색과 선글라스가 인상적인 자켓의 Tape도 기억이 나네요.
거의 같은 시기에 Helloween 도 친구로부터 Tape과 CD를 빌려서 듣고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Gamma Ray 1집은 성우진님도 좋아하시는 것 같고 요근래에도 들려주셔서,
Helloween 앨범을 생각하다가 Keeper 앨범과 이후 앨범들은 그래도 비교적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Kai Hansen 이 보컬로 있던 초기곡은 자주 안나오는듯 해서 신청해봅니다.
저는 Michael Kiske 시절도 아주 좋아하지만 조금은 날것의 Raw한 느낌이 있는 Kai Hansen 시절 앨범도
많이 들었는데 Walls of Jericho 발매전 첫 EP로 발표한 Helloween의 마지막 트랙인 Cry for Freedom
신청해봅니다.
다른 곡들도 좋지만, 이곡은 비장미도 느껴지고 잔잔하게 시작해서 몰아부치는 제가 좋아하는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곡의 기타 솔로는 뛰어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구성과 빠른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EP앨범 이후에 독일을 대표하고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는 장르를 여는 밴드가 곧 탄생할 것을 알리는 그런 멋진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이른 시기에 미국쪽에서 메탈리카 등의 스래쉬 밴드가 빠르고 강한 음악을 추구했지만
멜로디적인 면에서 어딘가 아쉽다 했던 차에 독일에서 멜로디,파워,스피드를 모두 잘 보여주는
밴드여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밤 여러분들과 헬로윈 초기곡 감사히 듣겠습니다.
음악여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