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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석의 소통클래식
진행 오유석 / PD 김국 / 작가 홍서율
사연글 올립니다. 봄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저희 엄마가 많이 아프세요.

젊어서 엄만 우리 5남매를 키우기 위해 고생 무척 많이 하셨어요.

아빤 안정된 직장을 못 잡으시고 바깥으로만 도셨어요.

엄만 다리를 절으셨는데 그 아픈 다리는 생각지 않으시고

손수레에 붕어빵 기계틀을 싣고 매일매일 시장으로 장사하러 나가셨어요.

그렇게 제 눈에 고생을 하시는 엄마를 보니 아빠가 많이 원망스러웠어요.

왜 우리 엄만 이렇게 고생하셔야 하나?

우리 엄마... 

내가 얼른 커서 돈 많이 벌어 편하게 모셔야지.

그런 생각만 했어요.

어려운 형편에도 엄만 우리 5남매 다 대학에 보내셨어요.

엄마의 희생이 없었으면 오늘날 우리 5남매는 잘 자라지 못했을 거예요.

엄마란 단어 두 글자를 떠올리면 가슴 깊은 곳에서 눈물이 막 나요.

엄마!~

왜 그렇게 우리 5남매를 위해 희생하셨나요?

엄마 본인한테는 돈 쓰는데 인색하시고 우리 5남매한테는 기꺼이

엄마의 쌈지돈을 내주셨어요.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엄마의 피눈물인데...

우리 5남매 대학졸업사진을 보니까 엄마하고 5남매가 나란히 찍은 사진이 있네요.

사진속의 엄마를 보니 다른 엄마에 비해 우리 엄만 옷도 초라하시고 얼굴에 주름살도 많으세요.

우리 엄마 결혼사진을 보니 정말 곱고 젊으신데

지금 우리 엄마한테 남은 건 절룩거리시는 다리 그리고 늙으신 얼굴뿐입니다.

그 곱던 얼굴은 다 어디로 갔는지...

돈으로 엄마의 젊음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가 뭐래도... 우리 엄만 특별하세요.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억척스럽게 사셨으니까요.

그 노고를 우리 5남매가 어루만져 드려야 하는데...

다들 사는게... 그리 넉넉하지를 않아요.

엄마만 보면 그저 죄송해요.

엄마한테 불효 하는거 같고..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우리 5남매한테도 좋은 일 생기겠죠?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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