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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석의 소통클래식
진행 오유석 / PD 김국 / 작가 홍서율
사연글 올립니다. 활기찬 하루되세요~

시집간 누나가 오늘 집에 놀러왔어요.
매형은 직장 다니셔서 바빠서 못 오셨고
오랜만에 본 누나를 보니 제 기분이 좋아졌어요.
어릴때 누나랑 참 많이 다퉜는데
둘 다 욕심이 많아서 서로 양보 안하고 그랬어요.
크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친해질만 하니까
누나가 갑자기 시집을 갔어요.
누나가 시집가니까 저도 서운하고 엄마,아빠가 더 많이 서운해 하셨어요.
고이고이 키운 딸인데... 금쪽같은 딸인데..
이젠 남의 식구가 된다고 생각하니 엄마가 제일 많이 서운해 하셨어요.
아빠가 그러셨어요.
그런 생각하지 말고 아들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해.
누나도 엄마,아빠의 마음을 읽었는지... 엄마,아빠한테 자주 전화하고
자주 찾아뵐께요.
엄마가....
남의 식구가 되면 그 집 일에만 신경써야 해.
엄마,아빠 자주 찾아뵈면 눈치 보이는 거야.
'엄만....' ....   누나가 더 서운해 했어요.
어느새 누나와 엄마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더니 누나가 울음을 터뜨렸어요.
엄마! 아빠! 이만큼 이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딸이 이런말도 하고 시집갈때 되니까 철든 소릴 하네~

엄마는....  곧 시집갈 얘가 이렇게 마음이 여려서 어떡해?
엄마가 울지 말라며 옷소매로 누나의 눈물을 닦아주셨어요.
누나가 결혼하기 전날 엄마가 그러셨어요.
엄마가 당부할 게 있어.
'뭔데..... 엄마!'
젊었을땐 아프지 않아서 모르는데 사람이 나이들면
여기저기 몸이 아파.
병원비,약값을 감당 못 해.
그것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사는 노인들이 우리나라에 많아.
그러니까 젊었을때부터 노후대책을 해야해.
물론 젊었을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누리고 싶은 것도 많겠지.
하지만 젊음은 오래가질 않아.
누구나 다 노인이 되.
늙어서 돈 없으면 그렇게 서운하더구나!
거기다 몸까지 아프면 약값,병원 치료비...
돈때문에 치료도 못받고 시름시름 앓는 내 친구 여럿봤어.
엄마,아빠도 노후대책 못 했다.
너한테 뭐라 할 말이 없다.  면목 없구나.
너라도 지금 한참 젊을때 누리고 싶은 거 좀 참고
노후연금 들어둬...
나중에 늙어서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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