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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석의 소통클래식
진행 오유석 / PD 김국 / 작가 홍서율
사연글 올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여동생이 초등학교 양호 선생님이예요.

늘 그렇듯이 초등학교 6년동안 애들을 정성껏 간호했다고 생각을 했데요.

늘 어지럽다는 효민이!

소화가 안 된다는 지운이!

눈이 나빠 돋보기 안경을 쓰는 미순이!

착하기만 한 이 아이들이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여동생은 마음이 많이 아팠데요.

초등학교 졸업식날 여동생의 눈에 들어온건 효민이 지운이 미순이 였데요.

물론 다른 아이들도 다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죠.

이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면 막내가 될텐데...

6학년이 되서는 초등학교 1학년 5학년 애들한테는 점잖게 행동했을텐데.

다시 중학교로 가면 막내가 된다니..

양호 선생님인 여동생도 이런 생각하는데 담임 선생님들은 더 하겠죠?

다들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며 담임 선생님과 사진을 더 찍으려도 했데요.

정이 듬뿍 들면 이별이라더니...

정든 초등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애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나봐요.


어떤 담임 선생님은 애들손을 잡고 학교 야산에 가서 못다한 정을 나누고

얘기도 하고 그랬데요.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런 광경이 여동생은 부러웠데요~

양호 선생님은 아무도 기억을 안 하나보다.

이번에 졸업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애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데..

특히 효민이 지운이 미순이는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거라고.

욘석들이 선생님한테 찾아오지도 않고.

못내 서운할걸~

왜 아니겠어요.


오늘 여동생이 집에 혼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래요.

누구세요? 하고 나갔더니

글쎄...  효민이 지운이 미순이가 찾아왔데요.

졸업식때 선생님한테 인사 못 드리고 갔는데

너무 죄송하고 오늘 선생님 생일이라고 하셔서 케잌 사왔다고.

여동생은 어서 들어오라고 했데요.

여동생이 얼마나 기뻤으면...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냈더라고요.

내 생애 초등학교 제자들!

내가 가장 아끼고 보살폈던 예쁜 아이들!

난 너희를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너흰 천국에서 온 천사들이야!

너희 마음 한 편에 선생님을 추억으로 간직해 줄래?

너희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 선생님이 아름다웠던 너희들의 추억속에 

하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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