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석의 소통클래식
진행 오유석, PD 김국, 작가 홍서율
프리모깐딴떼 공연을 보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꿀디님.
저는 소통클래식 덕분에 3월 12일 프리모깐딴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어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제 인생에서 70여명의 정상급 남자 성악가분들과 그렇게 큰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직관하는 호사를 언제 누려볼 수 있겠어요. 그런 행운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친근한 한국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멋진 연주. 무엇보다 노래 한 곡 끝날 때 마다 출연자들 스스로 행복해 하는 웃음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정말 그 공연의 화룡점정을 찍더군요.
공연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을 하는 분들은 마음속에 촛불 하나씩을 갖고 계신 것 같다. 노래가 마치 촛불처럼 온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비춰주는 것 같았어요.
우리 꿀디님도 촛불을 켜시는 분이죠? 언젠가 꿀디님의 공연도 직접 보고 싶네요. 항상 좋은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예술가분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제가 신청하고 싶은 곡은 드라마 <마에스트라> OST 중 알리의 < 찬란한 코나투스> 란 노래입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가사를 살펴보았는데, ‘코나투스’의 뜻은 ‘자신의 존재를 끈질기게 지속하려는 노력, 일종의 관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예술가들의 ‘찬란한 코나투스’를 추앙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