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테라스
DJ 최슬기 / 작가 선지연 / PD 양혜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야
며칠전이었어요.
마당에 서 있었는데 동네 친구가 저 있는쪽은향해
냉면먹으러가지, 이러는거예요. 저는 좋아서 그래,하면서 웃고있었는데
갑자기 제 뒤에서 다른사람이 걸어오고있는겁니다.
좀전까지 저 혼자있었는데 결국 친구는 저를보고 한 말이아니고
뒤에오는 사람에게 말을 한것이엇습니다.
전 순간 멍 하니있었고 뒤에서 온 사람이 같이갑시다 말하는데
자존심도상하고 먹는거가지고 이러나 싶은게 따라가고싶지않았어요.
제가 냉면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혹시 저하고가면 2인분을 먹어서 절 안데리고 갔을까요?
숯불고기와 비빔냉면 넘 먹고싶엇는데 그 맛잇는 냉면집이좀 멀거든요
차 없이는 못가니까요.
전 먹고싶음마음 서운한마음에 집으로들어와서 국수를 삶앗어요.
물론 2인분을 삶앗죠, 고추장에 냉장고에있는 나물넣고 들기를 듬뿍넣고 비벼먹었답니다.
배부르고 맛이있긴했는데 그날 그 냉면생각이 아직도나네요 다음엔 저도 데려갈수있도록 그 친구에게
제가 잘하는 팥죽이라도 만들어서 줘야 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