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테라스
DJ 최슬기 / 작가 선지연 / PD 양혜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곳 이천에 와서 몇 년 만 있다가 돌아가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것이 한해 한해를 보내며, 이제는 돌아갈 의미도 없고, 이곳에서 정년 퇴직이 가까워 졌어요. 항상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가짜가 되지 말고 진짜가 되자. 외치며 교단에 선 지 34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으니 만감이 교차하고 자꾸 뒤를 돌아다 보게 되고, 고등학교 재직 시절 제자였던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최슬기 아나운서를 보면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머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슬기야! 선생님이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단다. 잘 할 수 있어!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자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화이팅! 다음에는 맛있는 생선 가스 사주마. 신청곡은 박상규의 조약돌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