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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상이 만난 사람과 책
MC 엄윤상 PD김국 작가 최지연
<사람과 책> 차라리 사막을 달리는 건 어때? 임희선 작가
  • 경인방송 안병진
  • 댓글 : 0
  • 조회 : 2,513
  • 작성일 : 20-03-30

다시듣기 : http://www.podbbang.com/ch/17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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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도 뛰어 본 적 없는 대한민국 평균 아줌마가 250km의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 일주일 동안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들고 달려야 하는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목숨을 건 레이스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그녀는 누가 뭐래도 달려보고 싶었다. 척박하고 황량한 사막에서 상처 입은 자신과 조용히 대화하길 바랐고 험준한 바위산과 끝없는 구릉 지대에서 자신과 벌일 사투를 기대했다. 트라우마로 남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내고 모든 ‘부재(不在)’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마음속의 상처를 끄집어내어 보임으로써 내 안의 모든 슬픔과 원망, 분노, 미움의 감정들을 넘어서 다시 일어서고 싶었다. 사막에서 빅듄(모래언덕)을 넘듯 삶의 고비를 넘고 상처를 떨쳐내야 새로운 방향의 길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컸다. 그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 마다 누군가 지나게 될 사하라를 떠올리며 한 발, 한 발 걷고 뛰었다.

이 책을 읽고 그녀의 레이스를 따라가다 보면, 흥미진진한 그날그날의 생생한 레이스에 같이 동참하여 같이 걷고 뛰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가장 격정적이고 격렬한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두근거리는 내 삶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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