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상이 만난 사람과 책
MC 엄윤상 PD김국 작가 최지연
<사람과책> 2020년 판 난쏘공 <자연사박물관>
- 경인방송 안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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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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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청년기를 보낸 80년대는 70년대의 연장선이었고, 우리 세대는 ‘80년 광주 이후’를 살아가야 했다. 하지만 87년의 항쟁을 경험했고, 노동자들의 눈부신 진출과 그들에 대한 모진 탄압 또한 목격해야 했다. 그리하여 그 시대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세상에 대한, 그 세계를 떠받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분명한 자각이었을 것이다. ‘낙원동 행복동’의 난장이 가족은 이만큼 넓게, 멀리 와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