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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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93
- 작성일 : 22-03-05
순디님~~~~~~
밤 8시면 저녁식사를 마치고 의례 90.7 경인방송 채널을 고정해 놓은 라디오를 켜고
기분좋은 멘트와 행복한 웃음으로 피로에 젖은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신 순디님...
그런 후 프로그램 개편 후 오후4시에 해피타임이 다시 시간을 옮긴 후 저는 무척이나
심한 갈등에 빠지게되었죠.
타 방송에서 십수년을 아주 특별한 날 이외로 단 하루도 빼먹지않고 팝 프로방송과의 이별을 해야하기에 나름 힘들었던 결정을 내려야 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 힘든결정은 우리 순디님의 해피타임으로 애청을 하기로 결정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해피타임에서 내려오신다니... ㅠㅠ
도저히 믿기지않은 소식을 함께 애청하시는 지인분께서 아쉬움이 표현과 함께 저에게 카톡을
보내주셔서 자세한 사항을 알게되었어요.
아프리카에서 제민님께서도 방송을 하시다가 순디님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제민님께서도 무척
아쉬움을 느끼셨습니다.
저 역시 경인방송국으로 해피타임 애청자로써 무척 서운함의 표현을 했습니다.
경인방송국에선 정말 크나큰 인적손실이 아닐수가 없다고 보네요.
순디님께선 그 얼마나 열정을 갖으시고 해맑은 웃음과 함께 우리 애청자들에게 항상 기분좋은
방송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그 어떠한 방송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경인방송을 저 역시도 떠나려합니다.
순디님 계셨기에 90.7 주파수도 잘 잡히도록 최신 안테나설치로 해 왔는데 이제는 저도
안타깝지만 경인방송90.7을 떠나겠습니다.
싫어요...
순디님 안계시는방송 이제 저도싫어요...ㅠㅠ
암튼 여지껏 수고많으셨고 마지막 방송까지는 슬픈마음 없이 잘 듣겠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인 어제까진 충북 모 지역에서 교육강의로 결청을 했었지만 순디님 종방까지
잘 듣겠습니다.
지금껏 주말방송도 나름 재밌고 즐겁게 잘 들어왔는데 어제 늦은귀가로 책상에 앉아 잠시나마
멘붕에 빠지기도 했었네요.
어딜 가시더라도 절대 지금처럼 해피하시고 또한 저희 애청자들과의 인연이 또 이어질때
더더욱 해피함을 다시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다릴께요 순디님...
순디님~ 부디 꼭 건강하셔요.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해피타임을 사랑했습니다 순디님...ㅠㅠ
* 신청곡목 - 석 별
* 아티스트 - 홍 민
애청자 황금박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