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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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2-04-25
안녕하세요 성우진님 그리고 애청자분들
벌써 4월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신청곡은 원래 한번 신청해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cozy powell 곡을 들려주셔서
내친김에 그가 역시 멤버로 활동을 했던 블랙 사바스를 신청합니다.
사실 블랙 사바스는 제가 자주 듣는 밴드는 아니고 보통 오지 시절 곡을 라디오에서 듣곤 합니다.
오지나 디오를 좋아하시는 골수팬들과 다르게 전 이 headress cross 앨범을 친한 친구가
초등학교때빌려줘서 처음 들은 앨범이여서 그런지 가장 기억도 많이 나고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아무래도 기존 보컬들이 워낙 카리스마가 강해서였을까요, 아쉽게 토니 마틴이 보컬로 활동한
이 앨범은 큰 성공은 못했고, 평도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 아주
어둡지만 동시에 헤비한 멋진 헤비메탈을 들려주는 좋은 앨범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블랙 사바스 앨범들중에서도 유난히 어둡고 무거운 앨범같네요.
기존 멤버인 토니 아이오미연주도 좋지만 역시 cozy powell의 힘이느껴지는 드럼사운드
그리고 전 디오 보컬도 참 좋아하지만, 토니 마틴이 상대적으로 너무저평가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주 좋아합니다. 보컬 음역대와 톤도 마음에 들고 감정 전달도 훌륭하고 좋은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국내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전임 보컬 오지와 디오가 유명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곡들이 다 좋아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곡들중 특이하게 Queen의 브라이언 메이가 기타 솔로에
등장하는 when death calls를 신청합니다.
어둡고 묵직하게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드라마틱한 연주와 보컬을 선사하는 곡입니다.
토니 마틴 시절 블랙사바스를 잘안들어보신 분들 그리고 한밤 애청자분들과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멋진 앨범을 어린 나이에 tape 을 빌려준 참 착한 친구였던 조상태군을 생각하면서
듣습니다. 서로 다른 학교로 배정받은 후 연락이 끊겨서 많이 아쉬운 친구네요.
음악여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