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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인사이드 김경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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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가...
  • 송 정선
  • 댓글 : 0
  • 조회 : 996
  • 작성일 : 22-09-17

오늘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눈부시게 높은 하늘을

그 안에 흔들리는

구름 조각들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당신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한 없이 펼쳐진 들판의 모습들을,

그리고

이름 모를 농부의 땀방울을,

또 산자락을 타고 오르는 바람을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주 의미 없는 언어라도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밤

시냇물 소리가 너무 맑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을,

그래서 지금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는 말을,

내가 졸고 있는 사이 평온함이

깨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도

당신에게 모두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괜히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오솔길을 걷고 싶습니다.

당신과 내가

이토록 행복한 세상을 함께 했음 좋겠습니다.


-가을 연가에서..

오늘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눈부시게 높은 하늘을
그 안에 흔들리는
구름 조각들을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당신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한 없이 펼쳐진 들판의 모습들을,
그리고
이름 모를 농부의 땀방울을,
또 산자락을 타고 오르는 바람을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주 의미 없는 언어라도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밤
시냇물 소리가 너무 맑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을,
그래서 지금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는 말을,
내가 졸고 있는 사이 평온함이
깨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도
당신에게 모두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괜히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오솔길을 걷고 싶습니다.
당신과 내가
이토록 행복한 세상을 함께 했음 좋겠습니다.

-가을 연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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