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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지나도 휴면보험금 고객이 가지 않는 예금, 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이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휴면 금융자산 관련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금융소비자가 2015년 6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이후 약 5조2000억원을 찾았지만 지난해 6월 말 현재 숨은 금융자산이 몰렸다고 밝혔다. 아직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16조8842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의 단순 조회시스템 구축과 꾸준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휴면 금융자산 규모는 2019년 12조3000억원, 2020년 14조7000억원, 2020년 15조9000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 휴면보험금 자산은 예금·적금 7조1003억원, 보험 6조8181억원, 카드 미사용 포인트 2조5911억원, 휴면 증권·미지급 주·배당금 2701억원, 신탁 1046억원 등이다.


보통 예금과 적금, 보험금 만기 후 이자를 제때 찾지 못하면 재투자로 얻을 수 있는 휴면보험금 이익을 놓치게 된다. 또한 장기간 미사용을 악용한 횡령 등의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전담 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제도를 개선해 휴면 금융자산을 예방하고 조속히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고객에게 예금 및 적금, 보험 가입 시 또는 계약 기간 중 연 1회 금융자산 방문 방법을 안내하고, 계약 기간 중 만기 시 자동 처리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만기가 도래하면 연 1회 이상 적용되는 금리와 휴면 금융자산의 조회 및 환급 방법은 만기, 만기 후 첫 금리인하 전, 만기 1년 이후에 안내하도록 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보기', '나의 휴면보험금찾기'를 통해 모든 금융자산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통장 한눈에 보기'에서는 예금 및 적금(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증권사 계좌, 서민금융진흥원에 적립된 휴면예금 및 휴면 보험)을 확인할 수 있으며, 휴면보험금찾기를 통해 숨은 보험을 확인하고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