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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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3-03-20
안녕하세요 성우진님 그리고 애청자분들
또 한주가 지나갔네요.
지난 주 금요일에 Yngwie malmsteen 과 Europe 초기의 멋진 앨범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이동중이여서 아쉽게 뒤늦게 채팅창에 들어왔지만 거의 2부 첫부분부터 듣고 행복한 놀라움이
가득한 금요일 2부였습니다.
지난번 오래만에 재즈 곡을 신청해서 이번 주는 평소대로 하드락 계열을 신청할까 생각하다보니
목요일에 다시 출장 이동이 있어 방송을 제대로 전부 못들을 수도 있을듯 해서 다음 주로 미루고
대신 수요일에 좀 더 맞는 이곡을 신청해봅니다.
영화 Nikita O.S.T 중 에릭세라가 작곡한 The Free side입니다.
사실 이 곡은 제 기억에 이 영화를 보기전에 90년초경에 예전 라디오 프로그램 시그널 곡으로 처음
들은 것 같은데 당시에도 좋았고 이후 학창시절 nikita를 보면서 이 곡이 사용된 걸 알았습니다.
영화 니키타가 일반적인 프랑스 영화보다는 헐리웃 영화에 가까운 액션영화로 처음 기억이 되었는데
나이를 좀 더 먹고 이영화를 2,3번 다시 봤을때,액션신이 많지만 꼼꼼히 보면 한 여인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형식적으로는 헐리웃 영화 느낌이 있지만 어느정도 프랑스 특유의 감수성도 갖춘 영화로 기억찾을 수 있어서 저에게는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특히 주인공인 개성강한 안느 빠릴로와 장 윅 앙글라드 (이 배우 이름 한글 표기가 어려워서 그나마 비슷하게 적어봅니다) 연기도 상당히 인상적이였던 영화네요. 특히 제가 아주 좋아하는 남자주인공역 장 윅 앙글라드 이 영화에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렬한 포스터가 유명한 베티블루에도 나왔었죠.
영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작곡가인 에릭 세라는 The Grand blue 음악으로도 유명하고 뤽베송 감독과
많은 작품에서 함께 작업을 했고 워낙 곡들이 좋아 에릭세라의 앨범을 저도 구입을 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음악 작곡가이지만 베이스 연주자로도 유명하고요.
운좋게 파리에서 공연도 2번 봤었는데 처음 봤었던 우리나라 공단같은 곳의 겨우 20명 들어갈만한 아주 소규모 bar에서의 공연은 아마 제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top 5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래저래 저에게는 추억이 많은 영화음악인 The Free side 수요일 2부에 한밤 애청자분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글 적다보니 이 영화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음악여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