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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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3-05-02


안녕하세요 성우진님 그리고 한밤 애청자분들
원래 이번주에는 목요일 하드 앤 헤비에 적합한 하드락 메탈곡을 생각하다가 예상못한 회사 업무로 갑자기 또 목요일에 출장을 가야할 상황이 생겨서 하드 앤 헤비는 이동중 제대로 full 청취가 힘들듯해서 수요일 코너에 적합한 곡으로 갑자기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놓은 한밤의 음악여행 신청곡 리스트를 보다 보니 성우진님께서 이미 갖고 계실 음반중 한밤 분들도 좋아하실만한 곡으로 골라 봤습니다. (평소면 어제 진작 신청을 했어야 하는데 워낙 급하게 수요일 곡으로 변경을 해서 준비하실 시간이 많지 않으신 상황이라)
Jean michel Jarre - Equinoxe 4
흔히 전자음악 강국하면 독일,영국등을 떠올리게 되지만 프랑스에도 의외로 훌륭한
뮤지션들이 꽤 많은데, 그중 Jean michel Jarre는 정말 시대를 앞서간 독보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 좋은 곡들이 있지만 저에게는 이 곡을 접하게 된 계기도 흥미롭고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국내 에니메이션중 너무 잘 만들어 단연 독보적이라고 생각했고 당시 로봇이 변신할때 나오던 음악은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었던
곡이 바로 이 곡 Equinoxe 4였습니다.에니메이션명은 비디로 레인저 007로 기억합니다.
영상 자체도 기존에 보던 에니매이션보다 훨씬 세련되었고 음악도 너무 잘 어울렸는데 뒤늦게 일본 에니매이션 작품 레자리온의 짜집기 표절작임을 알고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사연때문에 실망은 했지만, 음악담당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로봇 애니메이션에 이곡과 산체스의 아이들같은 곡들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니 그 부분에서만은 인정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곡들도 허가 없이 사용했을 거라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있습니다만..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는 스토리 영상,음악 등 신선한 충격으로 기억되는 애니매이션에 사용된 전자음악 거장 Jean michel Jarre Equinoxe 4를 한밤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수요일 곡을 화요일에 너무 급하게 신청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PS 빈스라이크님께서 스페인 사진 좋아하시는 것 같으셔서 추가로 2장 올렸습니다. 첫번째 파일은 현지 마드리드 친구와 함께 간 펑크 락메탈 바 내부사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