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테라피 김진이 입니다
진행 : 김진이 PD : 양혜진
인천 초보운전연수 10시간 방문운전연수 내돈내산 진행후기
- Thomas F. Guerr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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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
- 작성일 :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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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며느리, 운전 괜찮겠어?” ? 시댁 방문 위해 첫 장거리 운전 도전한 날들
서론:
시댁 갈 때마다 들리는 말, “이번에도 기차 타고 오지?”
결혼 후 매년 명절이나 가족행사 때
우리는 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기차를 타고,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마지막엔 택시로 겨우 도착.
특히 시부모님 댁은 대중교통이 자주 다니지 않는 외곽에 위치해
갈 때마다 4시간은 기본이었다.
그 여정이 너무 피곤하고, 번거로워
남편도 지쳐 있고, 나도 점점 부담이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이번엔 차로 한번 와보면 어때? 그게 훨씬 편할 텐데.”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운전면허는 있었지만
무려 12년 된 장롱면허였기 때문이다.
면허만 있고 실제로 차를 몰아본 기억은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이 불편함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번 추석은 내가 직접 운전해서 가보겠다.
그 첫걸음은 장롱면허운전연수였다.
본론:
1일차 ? 기본부터 다시 배우는 며느리의 운전 수업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전문으로 하는 방문 강사님과의 첫 수업.
강사님은 내 불안한 표정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차는 기계지만, 운전은 감각입니다.
오늘 그 감각부터 다시 깨워드릴게요.”
처음엔 단순히 시동을 켜는 것부터
좌우 사이드미러를 맞추는 일,
차선의 중앙에 차량을 유지하는 연습부터 했다.
핸들을 쥐고 처음 출발했을 땐
무릎이 떨리고 손에 땀이 차올랐다.
조금만 움직여도 뒤차가 바짝 붙는 것 같고
클락션이 울릴까봐 긴장됐다.
하지만 장롱면허운전연수는 그런 나에게
매우 친절하고 현실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첫날은 오직 동네 골목길과 주택가 중심으로,
저속 주행 위주의 반복 학습이었다.
브레이크 타이밍, 정지선 감각, 차폭 간격.
기초가 다져지자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
2일차 ? 시내 도로 주행, 실전 같은 긴장감 속 연습
둘째 날은 시내 중심 도로에서 본격적인 주행 연습.
신호 교차로, 차선 변경, 급정거, 비보호 좌회전 등
복합적인 상황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건
“도로 위 다른 운전자들의 예측 불가 행동”이었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
좌회전 신호 없이 멈추는 차량,
보행자 무단횡단까지.
이럴 때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의 지시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각적이었다.
“지금 감속하세요. 브레이크만 밟고 핸들은 그대로.”
“왼쪽 백미러 확인했죠? 이제 깜빡이 넣고 천천히.”
나는 마치 교통 상황 퍼즐을 맞추듯
운전 감각을 하나하나 익혀갔다.
무엇보다 강사님은
시댁까지 가는 실제 도로를 지도에서 미리 확인하고
유사한 구간을 구성해 훈련시켜 주셨다.
이는 추후 본 주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3일차 ? 고속도로 주행, 첫 장거리 도전에 도전장
드디어 마지막 날.
실제 시댁 가는 길과 유사한
왕복 2시간 거리의 고속도로 코스를 진행했다.
톨게이트 진입, 속도 조절, 차간거리 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선 변경.
“고속도로에선 조급하면 지는 거예요.
여유를 가지고, 한 템포 늦게 판단하세요.”
강사님의 말이 뇌리에 깊이 박혔다.
고속 주행은 처음이라
속도가 80km를 넘자마자 공포가 밀려왔지만
곁에서 지도해주는 분이 있다는 안정감 덕분에
긴장보다 집중이 앞섰다.
장롱면허운전연수 마지막 수업에선
내가 실질적으로 시댁까지 갈 수 있을지를
점검하는 리허설이기도 했다.
휴게소 정차, 급정거 대비, 비상등 켜기,
돌발 상황 대처법까지 모두 배웠다.
복습과 실제 주행 전 점검
연수가 끝난 후에도 나는
혼자 집 근처에서 연습을 반복했다.
지하주차장 진입, 좁은 골목 회차,
그리고 차량 점검 요령까지 익히며
불안 요소를 하나하나 줄여갔다.
그리고 마침내,
추석 연휴 첫날 아침
나는 운전석에 앉아 시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결론:
며느리에서 운전자로 ? 장롱면허운전연수가 만든 변화
이번 시댁 방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변화가 아니었다.
나에게 있어선
자신감과 독립성의 회복이었다.
장롱면허운전연수를 통해
나는 두려움과 마주했고
그것을 넘을 수 있었다.
시부모님도 말씀하셨다.
“며느리가 직접 운전해서 오니까 더 든든하네~”
무엇보다,
운전을 통해 느낀 ‘자기 효능감’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력했다.
이제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 시작은
방 안에 잠자던 면허증을 꺼내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시작한 그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