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테라피 김진이 입니다
진행 : 김진이 PD : 양혜진
서울운전연수 10시간 도로연수로 목표 달성 천호동
- Jose D. Brown
- 댓글 : 0
- 조회 : 41
- 작성일 : 06-03
강동구
강일동
상일동
명일동
고덕동
암사동
천호동
성내동
길동
둔촌동
세차도 못 해본 내가 혼자 카페 드
라이브에 도전한 날 내비 켜는 것도
서툴던 시절의 나면허증은 지갑 속
사진으로만 존재했다.운전이란 나와 먼
이야기라 여겼고,주차장 진입만으로도
심장이 요동쳤다.그저 늘 뒷좌석에
앉아 있던 내가어느 날 결심하게 되었
다.그 시작은 지극히 사소했다.동네에
새로 생긴 로스터리 카페.걸어가긴
멀고 택시를 타자니 애매한 거리.갑자
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운전해서 다녀
오면 얼마나 좋을까.그 순간 머리를
스친 단어가 있었다.장롱면허운전연수.
나같이 방향감각 없고 주차 공포 있는
사람도과연 운전할 수 있을까?그 물
음에서 모든 게 시작되었다. 첫 도
전은 진입로부터 시작됐다상담 후 내가
받은 코스는기본기시내주행주차 집중반
.강사님은 첫날부터 직진은 쉽다,진짜
는 차선 변경과 골목 진입이라며운전의
본질을 꿰뚫는 한마디를 던지셨다.첫
연수는 차량 감 잡기.핸들 돌리는
감각, 브레이크 압력,가속과 감속의
리듬을 반복했다.둘째 날은 골목 위주
주행.차가 하나라도 앞에 있으면움찔
하던 나였는데,서행하면서 시야 확보하
는 법을 익혔다.셋째 날엔실제 시내로
나가 장롱면허운전연수의 핵심 구간,
복잡한 사거리와 편도 3차선 교차로를
돌았다.눈앞이 하얘졌지만강사님의 반
복된 지시와 안심시키는 말에조금씩 자
신감이 붙기 시작했다.그리고 넷째 날
.내가 정한 목표는혼자서 카페까지 다
녀오기.지도 앱을 켜고 루트를 설정하
고그간 배운 회전, 차선 이동, 유턴
까지모든 기술을 총동원한 실전이었다.
카페까지는 왕복 7km.초보 운전자가
혼자 나가기엔딱 적당한 거리지만내겐
작은 전쟁이었다.목적지를 향해 출발
하자마자생각한 루트와는 다른 길로 안
내되며불안감이 올라왔다.하지만 장롱면
허운전연수 중배운 시야 분산하지 말고
, 직관을 믿어라는강사님의 조언을 떠
올리며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길을 따
라갔다.그리고 마침내,카페 주차장 입
구에 도착했을 때,가장 큰 장벽이 다
가왔다.경사 진입 주차.아무도 없는
상단 구역으로 이동해서좌우 확인 후
후진 시작.그 순간, 뒷차 한 대가내
려오는 걸 보며 식은땀이 났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3회 시도 끝에 정확히
주차 성공.운전석에서 핸들을 놓고
숨을 고르며작게 웃음이 나왔다.나 진
짜 해냈다.카페에서는 평소처럼 음료를
마시지 못했다.긴장으로 목이 말랐고
,땀에 젖은 손을 몇 번이고 닦았다.
하지만 마음은 처음으로차를 끌고 도착
한 기분에 가득 찼다.돌아오는 길은
훨씬 수월했다.장롱면허운전연수 때 강
사님과 함께 지났던구간을 기억하며혼자
서도 차선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 일상의 반경이 넓어지는 실감그날
이후 내 일상은 바뀌었다.장보기도,
약속도,더 이상 택시 앱을 켜지 않
는다.내비를 따라 혼자서 목적지에 도
달하고트렁크에 장을 실으며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감정이 커졌다.장롱면허운
전연수를 통해내가 얻은 건 단순한 운
전기술이 아니라내가 나를 믿게 된 감
각이었다.길을 잃어도 괜찮다는 여유,
다시 돌아서면 된다는 자신감,그리고
주차 후 창문 너머로보이는 하늘이 유
난히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주차 실수
한두 번에 울고 싶었던 날들도 있었
지만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다.혼자
카페 다녀온 게 뭐 별일이냐고?내겐
혁명이었다고.장롱면허운전연수는그 모
든 변화의 시작이었다.지금 당신도 고
민하고 있다면,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
라.평범한 날의 작은 용기가당신의 일
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