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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연장 해줄게"...외국인 근로자 수천만 원 뜯은 50대 입건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5-25, 수정일 : 2017-05-25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비자 연장과 취업을 빌미로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3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그 해 8월까지 일용직이던 36살 A씨 등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 12명으로부터 모두 4천 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할랄 식품 해외인증' 업체라고 소개하고, 돈만 내면 전문취업비자(E7)가 발급되고 관련 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경찰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하던 중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박씨의 범행을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