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부산의 항만 산업 독점 우려 여론 전달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한만송 mansong2@ifm.kr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어제(14일) 17개 광역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부산 출신이라 부산이 해양 관련 기관과 산업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4일) 청와대에서 전국 광역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 분권제도를 만들겠다"는 뜻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부산이 해양과 항만 관련 기관과 산업을 독점할 수 있다는 인천지역 여론을 전달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대통령과 해수부 장관이 부산 연고라, 해경 인천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고 해사법원과 극지연구소 등에 대한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 인천시민들의 기우라는 결과가 되어야 한다”
유 시장은 이외에도 인천의 항만과 공항, 경제자유구역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하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인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의 지방분권 의지를 존중하며, 중앙 정부 공무원들의 중앙 집권적 문화를 바꾸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