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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미래를 지원합니다"...'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인기몰이
경기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6-27, 수정일 : 2017-07-03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연정이야기>>

장우식 : 화요일, '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장우식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최희선 : 네, 오늘은 경기도 연정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청년 통장’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장우식 : 네, 일하는 청년 통장은 지난 방송에서도
         잠깐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자세하게 소개 좀 부탁 드립니
         다.
        
최희선 : 네, 일하는 청년 통장 사업은 경기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이 합의한
         주요 연정 과제 중 하난데요.
         도내 저소득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입니다.
         청년들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3년 후에 총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사업인데요.
         먼저 강윤구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의 설명을 들어보
         시죠.

[인터뷰/강윤구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
(결혼, 취업은 물론이고, 꿈과 미래까지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런 청년들에 대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작년도 500명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해서 1500명 사업을 실시했고요. 금년도 5월에 5000명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에 4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고요.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하고자 좀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우식 : 네, 지난해부터 꽤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게 됐군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본사업에 앞서 지난해 4월에 시범사업으로
         500명을 모집했는데요. 지원자 3천301명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에는 시범사업의 두 배 규모인 천 명을
         모집했는데요. 5천377명이 지원해서 5.4: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합의한 2기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서는
         일하는 청년 통장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5000명의 지원자를 모집했는데요.
         올해 역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5000명 모집에 2만1302명이 접수해서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매달 10만원씩 저축을 해서 3년 후에 1000만원이라면,
         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이자가 붙는 건데요.
         어떻게 그 금액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최희선 : 네, 청년들이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을
         저축하면, 경기도에서 10만원씩 지원금을 보태고,
         여기에 민간기부금이 5만원씩 더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매월 25만원씩 3년간 900만원이 되는데요.
         여기에 이자 100만원까지 합쳐져서 총 1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그럼 올해 청년 통장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은
         확정된 건가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에 신청자를 모집했고,
         소득인정액 조사 등을 거쳐서 지난 2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
         했습니다.
         현재 5개 권역으로 나눠서 약정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에는 성남에서 약정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통장 개설 이후에도 3년간 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재정상담, 재무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우식 : 네. 도내 청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 같은데요.
         청년 통장 사업 자체가 저소득 청년층에게
         인기를 끌 만한 요소를 갖추기도 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희선 :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낮은 임금 때문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고
         목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실제 청년들은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습니다.
         올해 일하는 청년 통장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서윤경씨를 직접 만나봤는데요.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는
         서윤경씨의 얘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안양시 서윤경씨]
(사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목돈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지나치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20대고, 지출이 많고, 제가 학자금 대출 관련된 내용을 계속 상환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 순간에 일하는 청년 통장을 알게 돼서 ‘아 이거에 선정이 되면 정말 좋겠다, 그러면 조금 더 목돈을 꾸준하게 모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일 수 있겠다.’그렇게 생각해서 지원을 하게 된 거였어요.)

최희선 :  서윤경씨는 지난 2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후부터
          경기도의 정책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계속해서 같이 들어보시죠.

[인터뷰/안양시 서윤경씨]
(사실은 그날이 출근하는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길가다가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좋은 기회고, 이 좋은 기회에 선정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근 신문 기사를 봐도 장기적으로 일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분들이 참 많다고 들었어요.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들을 개발해서 조금더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면 더 많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상황들과 경기도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조금더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장우식 : 네, 요즘 청년 실업 문제가 정말 심각한데요.
         대학을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취준생’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도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일하는 청년 통장이 이런 정책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는
         건가요?

최희선 : 네, 현재 서울시에서는 청년수당, 그리고 성남시에서는 청년
         배당, 그리고 정부에서도 취업성공패키지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통장은 말 그대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 일자리를 3년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도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건데요.
         일자리를 갖고 있는 않은 청년들의
         구직 활동 자체를 지원하는 정책과는
         차별화된다는 게 경기도 측의 설명입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올해 상반기는 모집이 끝났고, 하반기에도 모집
         예정이라고요.

최희선 : 네, 그렇습니다. 오는 9월에도 4천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
         인데요.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일하는 청년으로,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일 경우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는 1인 가구 기준 165만원 정도
         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 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우식 : 네, 일하는 청년 통장 외에도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또
         있나요.

최희선 : 네, 경기도 연정 과제로 추진되는 청년구직지원금 제도가
         있는데요. 만 18에서 34세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돕니다.
         청년 통장 사업이 저소득 청년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이 제도는 저소득 일자리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층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경기도는 신청자들의 구직활동계획과 미취업기간, 경력,
         경기도거주기간, 취업취약계층, 세대주 등의 사항 등을 고려
         한 서류전형을 실시해서 오늘 오후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다음 달 1일에는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계획에
         대한 오디션을 거쳐 5000명을 최종 선발합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다음달 5일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7월 말부터
         매달 50만원씩 6개월 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밖에 전문상담사를 통한
         심층상담과 구직기술훈련, 인턴·취업알선창업지원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인데요.
 
         끝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저희는 그냥 드리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미래를 찾아가는 분들이 그 미래를 찾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마중물 역할을 해서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걸 3년, 10년 이렇게 하면 천 만원이 아니라 1억을 모을 수 있는 그러한 정책을 마련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가 여러분들이 중소기업으로, 제조업으로 어렵습니다만 가시는 경우에는 저희가 힘을 모아서 정책을 펴려고 합니다.)

장우식 : 네, 오늘은 경기 연정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일하는 청년
         통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일하는 청년 통장, 청년 구직 지원금 등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살펴봤습니다.
         합의문에 나온 표현 그대로
         민생을 위한 연정이 차질 없이 추진돼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최희선 : 네, 고맙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