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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차선이 보이지 않는 현장.
빗길 차선이 보이지 않는 현장. <사진=양채아>

“차선이 보이지 않는다”…운전자들, 사고 무방비 노출

[경인방송=양채아 기자]

 

(앵커)

운전자들에게 차선은 말 그대로 생명선과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차선이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운전자들의 안전은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채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과 용인을 잇는 317번 지방도 평택 구간.

이미 탈색된 차선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편도 3차로 도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나들기 일쑤입니다.

빗길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힐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인터뷰/오세정(46)]“선이 잘 안보이니까 아무래도 서로 조심하느라 천천히 가…속도를 줄이게 돼…비가 오면 차선자체가 안보이니까 간격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구분이 안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생명선이 보이지 않다보니 되레 안전 운전을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차선이 있지만 무늬만 차선인 것도 문젭니다.

경기도는 차선의 반사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차선도색 반사성능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현실은 제자리걸음 수준입니다.

[인터뷰/경기도건설본부 관계자]“강화된 반사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한정된 예산으로는 사실상 어려워…”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는 총연장 1천156km.

하지만 연간 관련 예산은 20억 원에 그쳐 한 해동안 정비할 수 있는 도로는 200km에 불과합니다.

운전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도로 차선. 거꾸로 가는 도로행정의 현 주소를 보여줍니다.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chaea@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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