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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경기도민 10명 중 3명 '결혼 하지 않아도 된다'"<경기연구원>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7-23, 수정일 : 2017-07-23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20대 경기도민의 32%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34.1%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네번째 기획보고서 '가족' 편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의 31.9%, 30대의 21.3%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응답한 반면 40대는 18.1%, 50대 16%, 60대 9%, 70대 8.5%, 80대는 9.6%에 그쳤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 50대 이상은 과반수였지만 20대에서는 그 비중이 37%에 불과했습니다.

자녀가치에 대한 조사에서는 20대의 34.1%와 30대의 24.7%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했지만, 40대의 16.2%, 50대의 14.4%, 60대 이상에서는 9%미만에 그쳤습니다.

선호하는 자녀수는 2030세대는 1.6명으로 2명을 넘지 않았지만 70대 이상은 2명 이상을 선호했습니다.

이병호 연구위원은 "초저출산 현상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가 동시에 낮아짐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다"며 "결혼장려정책과 출산장려정책은 별개의 사업이 아닌 한 묶음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