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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 안 한다" 난동 부리던 40대...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 휘둘러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7-26, 수정일 : 2017-07-26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정신병원 입원을 앞둔 4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6일) 오후 2시 1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주택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이 괴롭힌다"라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 소속 37살 A 경장과 47살 B 경사가 현장에 출동했고, 난동을 부리던 47살 C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A 경장은 왼쪽 팔을을, B 경사는 복부와 한 쪽 손을 흉기에 찔렸습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A 경장은 팔 부위 상처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씨는 두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목과 배를 찔러 자해했고,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C씨가 의식을 회복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