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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70여명 여학생 성추행 의혹' 여주 A고교 정식 감사 착수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7-28, 수정일 : 2017-07-2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여주 A고교에 대한 정식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팀은 도교육청 감사과 8명, 여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3명, 감사담당 공무원 3명 등 총 14명 규모입니다.

A고교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초 이 학교 여학생 3명이 "교사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제보해 알려졌으며, 경찰조사 결과 2명의 교사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학생이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팀은 교내 성범죄 발생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학생 신고를 받고도 묵인했다는 의혹 등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재정 경기 교육감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깊이 성찰하고 대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적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원과 학생들에게 성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학생 보호 및 치유 등 지원 대책을 세우겠다"며 "필요한 행정적 조치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