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사용허가를 받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의 공익 시설이 본격적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항공안전기술원이 예정된 입주시기보다 앞당겨 들어오고, 로봇분야 기업과 연구소의 유치도 청신호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등 입주기관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은 여전히 미흡한데요.
안재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사용허가를 받은 로봇랜드 공익시설은 23층 규모의 지원센터와 5층 규모의 연구소 두 개 동으로 조성됐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총 1천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3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건물 준공에 걸림돌로 남아 있던 건물 소유자도 인천시로 넘어오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11월에 입주가 예정된 항공안전기술원도 한 달 가량 앞당겨 10월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항공안전기술원이 입주하게 되면 로봇랜드의 앵커시설로서, 인천시와 공동으로 무인항공기시험 인증센터를 구축하게 됩니다.
[인천시 관계자]
“로봇랜드가 4차 산업을 준비하는 핵심 산업이라 1단계 준공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양한 로봇기업을 유치해서 국내 로봇 거점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2단계인 민간개발사업 추진도 긍정적인입니다.
9개의 주주사 중 증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로 지분구조를 조정할 경우 의사 결정도 간소화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입주기관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대중교통은 버스노선 1대가 유일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