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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도시' 수원, '꿀 먹은 벙어리'는 장애인 인권 침해 표현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8-18, 수정일 : 2017-08-18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경기도 수원시가 오늘(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인권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인권 친화적 시정 활동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조사관은 '인권 감수성'이라는 주제로 인권 감수성의 개념과 사회적 신분, 신체조건, 성별, 출신지역 등에 근거한 우리 사회의 인권 침해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박 조사관은 "인권 감수성이란 어떤 상황과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꿀 먹은 벙어리', '장님 코끼리 만지는 꼴' 같은 표현에 거북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표현에 포함된 장애인 인권 침해 요소를 파악하고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