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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 114편 만난다"...제9회 DMZ다큐영화제 개막.상영작 공개
경기 / 문화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8-23, 수정일 : 2017-08-23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에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의 차기작 '올드마린보이'가 선정됐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늘(23일) KEB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작을 포함한 영화제의 구체적 프로그램과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개막작은 강원도 고성에서 머구리로 일하는 탈북 남성을 그린 작품으로, 남한 사회의 이방인인 탈북 잠수부가 한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상영작은 전체 출품작 109개국 1천187편 가운데 42개국 114편으로 확정됐으며, 예매는 다음달 11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경쟁부문은 국제경쟁, 아시아경쟁, 한국경쟁, 청소년경쟁 등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되며 총 11개 부문을 시상합니다.

특히 신인다큐감독 발굴을 위해 '젊은 기러기상'을 신설해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비경쟁부문은 글로벌비전, 한국다큐쇼케이스, 박환성 감독 추모 특별상영, DMZ비전, 다큐패밀리, 다큐초이스, 특별기획 등 7개 섹션으로 엄선된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고양 메가박스 백석, 파주 메가박스 출판도시, 김포아트홀, 연천수레울아트홀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남경필 조직위원장은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귀 기울이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회를 보듬는 카메라의 힘을 발견했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세상을 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