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넥스트 경기농정
■방송일시: 2017년 9월 12일 15시 30분
■주제: 경기도 시설경영 농가에 농업용난방시설 지원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Next 경기농정’ 시작합니다. 오늘도 유용한 정보들 가득 안고 오셨다는데요. 이가흔 리포터, 안녕하세요~
이가흔: 네. 안녕하세요~
(문현아) 요즘 날씨가 참 쌀쌀해진 것 같아요~ 저는 추위를 잘 타다 보니까 벌써 두툼한 이불을 꺼내 덮고 있거든요. 이가흔 리포터는 어떤가요?
이가흔 : 저는 환절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었는데요. 지난 주 내내 감기 때문에 참 고생을 했습니다.
(문현아) 저도 주변을 보니까 환절기 때문에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람은 계절과 온도의 변화에 참 예민한 것 같아요.
이가흔: 그런데 이렇게 계절과 온도 변화에 더 예민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작물’ 입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난방시설을 통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문현아) 그런데 농업용 난방시설은 매우 비싸다고 들었는데요?
이가흔 : 그렇습니다. 이럴 땐 경기도가 나서야겠죠? 자세한 내용을 김은정 주무관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INST1 | 녹음 1 : 경기도청 김은정 주무관 |
저희 사업은 시설 채소, 화훼, 원예 등에 종사하는 농업인에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입증된 농업용 난방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배 품목에 따라 필요한 난방시설이 각각 다르므로 실수효자인 농가가 필요한 맞춤형 난방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입니다.
(문현아) 역시! 경기도에서 이미 농업난방시설을 지원 하고 있었네요.
이가흔: 네, 특히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입증된 난방시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지원 대상은 어떤 기준으로 선발되는지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INST2 | 녹음2: 경기도청 김은정 주무관 |
저희는 일단 시설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에서 농업 경영정보를 등록하고, 고정식 재배시설 및 버섯재배시설 면적 330 제곱미터 이상을 경작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이나 GAP인증을 받거나 생산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경우에는 우선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에너지절감형 난방시설의 경우에는 유류 대비했을 때 난방비가 53%정도까지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에 난방비, 경영비 절감 효과가 매우 높은 걸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현아) 난방비와 경영비 절감 효과가 53%면 절반 이상이네요~ 지원 자격만 되신다면 꼭 신청하셨으면 좋겠네요.
이가흔: 맞습니다~ 이쯤에서! 직접 난방시설을 지원받으신 분들의 후기, 들어봐야겠죠.
제가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바로 ‘황금향’ 농장이었는데요. 향긋한 황금향 냄새가 가득한 곳에서 최갑성씨를 만나봤습니다.
INST3 | 녹음3: 최갑성씨 인터뷰 |
만감류 중에서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기름 난방을 했을 때, 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고민하던 바, 도비 및 지방비 지원을 받아서 겨울 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원리는 대기 중에 있는 공기를 열원하여 냉난방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공기열 히트펌프라고 합니다.
(문현아) 겨울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셨다고 자신 있게 말씀해주셨는데요. 얼마나 줄어든건가요?
이가흔: 저도 궁금해서요~ 직접 여쭤봤습니다.
INST4 | 녹음4: 최갑성씨 인터뷰 |
일반 기름 값에 비해서 100으로 봤을 때 20정도, 20프로 정도 밖에 안 들기 때문에 농가 경영비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시설 개선을 더 해서 더 좋은 상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현아) 기존에 사용하던 기름 값에서 20프로만 사용하시게 되신거면... 비용절감이 눈에 확 띌 것 같아요.
이가흔 : 네, 마지막에 더 좋은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난방시설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앞으로 시설 개선과 같이 다른 부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현아) 그럼 이제 저희는 더 좋은 황금향을 맛볼 수 있겠네요^^
이가흔 : 그렇죠! 그런데 이 난방시설 지원으로 소비자들이 본래 수확일보다 더 일찍 황금향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INST5 | 녹음5: 최갑성씨 인터뷰 |
이게 조기 출하를 하게 되면, 저희들이 추석 선물용으로 상품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본래 재배했을 때는 11월 12월인데... 그 때는 과일값이 제주도에서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는 추석 때하고 11월,12월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죠.
(문현아) 그러니까 난방시설 지원을 통해 ‘조기출하’가 가능해졌다는 거죠?
이가흔: 맞습니다. 11월, 12월이 되야만 먹을 수 있던 황금향을 난방시설을 사용해 조기출하하면서 추석 때부터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문현아) 아~ 그럼 비용 절감과 더불어 이윤창출에도 도움이 된 셈이네요.
이가흔 :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농장으로 이동해볼까요. 이곳에서는 비용절감 효과 이외의 장점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안성용씨 이야기 들어보시죠.
INST6 | 녹음6: 안성용씨 인터뷰 |
일단은 경유 온풍기를 쓸 때보다는 안전성이 있고, 저희가 겨울에 작물을 18도에서 20도 일 때 이 전기 60kg가지고 400평 하우스가 커버가 되니까 난방비가 절약되고요. 경유 뗄 때보다는...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생산비 전체로 봤을 때는 5%에서 10%정도 절감이 되니까 농가한테는 큰 이득이 되죠.
(문현아) 겨울에도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려면 난방비가 정말 많이 들것 같아요.
이가흔 : 네, 그래서 특히 화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난방시설 지원이 꼭 필요한데요. 비용절감도 되고, 무엇보다 경유보다 안전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 농장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초록 빛깔이 가득한 농장에서 남윤식씨를 만나봤습니다.
INST7 | 녹음7: 남윤식씨 |
22도 정도를 난방을 고정으로 해놓고 봄까지 나요. 제가 재배하는 작물은 금전수인데 예전에는 한 280정도...한 달에... 12월 중부터 1월말, 2월 초까지 이때가 가장 많이 나오거든요, 난방비가. 그 때 그 무렵에는 280정도 한 달에 나갔는데 이거는 230정도... 원래는 180-190정도인데 부가세가 붙어서 2백 얼마 나오더라고요. 우선적으로 한 달에 한 60만원, 70만원 절감이 되니까 그래서 좋아졌죠.
(문현아) 정확한 비용으로 예로 들어주시니까 이해가 쏙쏙 되는 것 같아요. 280만원이 180-190만원 정도로 줄어든 것이니 상당하네요.
이가흔: 네, 특히 혹한기 1-2월에 절약되는 비용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죠. 또 다른 장점은 없는지 여쭤봤습니다.
INST8 | 녹음8: 남윤식씨 |
망가져봤자... 그 안에 실리콘 배관이 있어요. 그 안에 오일이 왔다 갔다하는 배관을 기계식으로 딱 접목을 시켰는데 이것 대신에 실리콘으로 배관을 한 것이 있어요. 그거나 삭으면 모를까 다른 걸로는 고장 날게 없어요.
(문현아) 마지막 말씀을 들어보니 고장이 날 게 없다...이것이 바로 또 다른 장점이군요.
이가흔 :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에너지 절감형 농업난방시설 지원 사업’ 어떠셨나요?
비용 절감, 안정성, 적은 고장까지 일석 삼조 혹은 그 이상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지원 대상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시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현아): 오늘도 유익한 정보 전해준 이가흔 리포터 감사합니다.
이가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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