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를 끼고 있지만 분단과 산업화 등으로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온 인천이 해양 친수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항 이후 분단과 산업화 등으로 바다를 친수 공간으로 이용 못했던 인천시민.
항만 시설과 산업체, 군사 시설 등은 해안의 노른자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에게 바다를 돌려주기 위한 해양친수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송도, 내항과 소래, 영종 등 6곳의 친수 거점을 선정하고, 해양 공간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버스정류장 신설, 유람선 확충도 제안했습니다.
친수거점 역할 강화를 위해서 24개 친수 공간 활용 지역을 선정해 새로운 가치 창출 공간으로 구상했습니다.
송도 해양랜드마크, 아암도 비치파크조성 등 4개소와 해안변 시민여가 공간으로 강화 여차리 갯벌정원, 작약도 카페섬 조성 등 10개소를 선정했습니다.
포구정비를 통한 해양문화 선도 공간으로 북성 문학포구 등 5개소, 매립지 해양산업공간으로 경인항 갯골 해양레저교육단지 등 5개소도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24개 친수공간 중에서 7개 지역을 선도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
영종도 거잠포지역은 일출몰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공간을 조성하고, 연수구 아암도는 아암전망대와 인공 해수욕장도 조성할 예정.
청라 일반산단 해안변은 철책을 철거하고, 시민개방형 전망초소와 보행데크를 설치해 시민 접급성을 높일 구상.
소래 해넘이 다리 인근과 동구 만석 만석부두, 화수부두는 해양보행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