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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성범죄 근절될까'...성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회 출범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09-20, 수정일 : 2017-09-20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경기도교육청이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성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회' 2기를 출범시켰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여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 교사 2명이 여학생 72명을 성추행 한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학교내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활동이 마무리된 '성 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회'를 재가동했습니다.   

정식 출범한 성 인권 보호 특별대책위 2기는 도교육청 내부위원과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 외부위원 총 1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에는 경기여성연대 대표이자 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인 최순영 대표가, 부위원장에는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인터뷰/ 최순영 성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장]

"너무나도 학교현장이 지금 사회문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성문제에 대해서. 성 인권이 학교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되고, 그러게 되도록 위원회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1차 회의에서는 성범죄 예방 매뉴얼의 개발과 보급, 학생과 교직원들의 성인권 교육 강화, 학교 내 성인권 의식 개선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위원들은 학교에서 실제로 겪는 상황은 물론, 현실과 맞지 않는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주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재가동을 시작한 '성 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회'.  얼마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