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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6.8공구 기업유치에 필요한 비즈니스+관광레저로 개발해야”
인천 / 경제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9-20, 수정일 : 2017-09-20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송도국제신도시의 6‧8공구를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 부지로 개발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입장을 인천경제청이 다시 밝혔습니다.


하지만,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본 계약 체결 무산에 따른 여진이 계속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오늘(20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도 6·8공구는 국내외 기업들의 유치가 가능하도록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벌였으나, 최근 합의 도출에 실패해 본계약 체결은 무산됐습니다.


김 차장은 6.8공구에 고밀도 아파트와 오피스텔 위주의 개발 사업으로 11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 될 수 있었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맞는 개발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송도가 아파트로 시작해 오피스텔로 끝나는 식의 ‘신도시 건설’이 아닌, 6·8공구 남단 지역만이라도 경제자유구역 취지에 맞게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상 결렬 원인에 대해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의 부적합성, 주요 시설의 구체적 사업 계획 미제출 등이었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에 대한 조급한 개발보다는, 개발 유보지로 남겨 놓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경제청의 이런 해명과 입장에도, 6‧8공구 개발사업 계약 체결 무산에 따른 여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경제청을 상대로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사입니다.


여기다가 인천시의회도 특위를 구성해 송도 개발 사업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라, 여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