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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경기농정-11) 이렇게 다~양한 버섯이 경기도에서 재배된다고요?
경기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09-26, 수정일 : 2017-09-27
[ 경인방송 = 보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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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넥스트 경기농정
■방송일시: 2017년 9월 26일 15시 30분
■주제: 경기도 버섯 품종 다양화와 기술개발 진행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Next 경기농정시작합니다. 이가흔 리포터 모셔볼게요, 안녕하세요~

이가흔: . 안녕하세요~

(문현아) 오늘은 어떤 재밌는 소식 가져오셨나요~?

이가흔 : 오늘은 제가 정말 특별한 장소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는 우리가 정~말 흔하게 먹을 수 있지만, 영양성분만큼은 최상이라는 작물이 있었는데요. 혹시 어떤 건지 감이 오시나요?

(문현아) 흔하게 먹을 수 있다면... 콩나물? 두부? 아닌가요?

이가흔: 콩나물, 두부만큼 흔하지만, 영양만큼은 최고인 작물, 바로 버섯인데요! 이 버섯, 경기도에서 아주 많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청 최종인 연구사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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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1 : 경기도청 최종인 연구사

느타리버섯 생산량이 전국에서 6만 톤 정도 1년에 생산되는데요. 그 중에 경기도가 한 4만 톤으로 한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경기도에서 느타리버섯 품종육성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이 40%정도 농가에 보급 되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문현아) 경기도가 버섯 생산량의 70%나 차지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아무래도 자주 먹다보니까 어느 지역에서 나왔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가흔: , 사실 저도 인터뷰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경기도의 버섯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품종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문현아) 그럼 그 연구 된 버섯들이 농가에서 재배되는 건가요?

이가흔: 맞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은 버섯 농가에서 최상의 조건을 찾아서 재배하게 되는데요. 제가 직접 버섯 농가를 찾아 어떤 모습으로 재배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우선 첫 번째 농가에서 장혁수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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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2: 장혁수씨 인터뷰

저희는 느타리버섯을 재배를 하고 있고요. 느타리버섯 중에서도 경기도 기술 센터에서 개발한 곤지 7호를 재배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새로운 버섯이 오니까 재배 조건을 찾고 하는데 좀 까다로운 면은 있어요. 그런데 일단은 어느 정도 재배를 하고 안정화가 되고 나서는 확실히 품질이 기존에 있던 중국 품종보다는 신선도 유지라던가 그다음에 식감이 확실히 좀 틀려요. 그런데 기존 버섯보다는 선도유지가 많이 된다는 평가가 많았고요. 그다음에 맛도 좋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저희가 온라인 쪽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온라인쪽 같은 경우는 보통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아요.

(문현아) 어떤 맛이길래 재구매율이 높은 건지... 꼭 맛보고 싶은데요?

이가흔: 맛이 좋아진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재배하던 품종에서 바꾸시고 나서 더 좋아진 점이 있다는데요.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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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3: 장혁수씨 인터뷰

농가에서는 일단 한 병당 나오는 단위 중량이 중요하거든요. 한 병에서 100g을 수확하는 것보다 200g을 수확하는 것이 생산성에서는 2배가 높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병당 수확 중량이 상당히 중요해요. 그런데 기존의 수완품종보다는 이번에 바꾼 곤지7호 같은 경우가 병당 중량이 30%정도 증수가 되었어요. 그래서 농가들한테는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지고 온거죠.

(문현아) 제가 버섯재배과정을 잘 몰라서요. 중간에 병당 단위 중량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버섯을 병에서 재배한다는건가요?

이가흔: 정답입니다. 사실 저도 굉장히 놀랐는데요. 이러한 방법을 병 재배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버섯 농가에서는 큰 공간에서 버섯이 자라나있는 병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경기도청 최종인 연구사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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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4: 최종인 연구사 인터뷰

우리나라가 버섯 재배기술이 세계 최고에요. 그리고 버섯을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고, 병 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해외에서도 많이 와요. 예전에는 버섯을 나무에다가 재배를 했었는데 지금은 이제 봉지, 비닐봉지라든지 병에다가 병을 이용해가지고 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병 재배를 해서 저희가 일시 수확을 할 수가 있고, 우리가 맞춤형, 시간에다가 맞춰서 언제, 언제 수확을 할 수 있게끔 자동화시키면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문현아) 그렇다면 병 안에서 버섯이 자라나는 건가요?

이가흔 : , 긴 타원형으로 생긴 유리병에서 버섯이 자라나게 됩니다. 병재배 기술을 이용하면, 나무에서 재배할 때와는 달리 수확을 맞춤형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현아)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병에서 버섯이 나온다고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거든요.

이가흔 : 저도 구경하는 내내 연신 감탄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찾은 농가에서도 역시 병 재배가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버섯냄새가 가득 풍겨오는 곳에서 이승훈씨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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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5: 이승훈씨 인터뷰

여기서는 지금 흰 느타리하고 흙타리하고 두 가지 종류의 버섯을 하고 있습니다. 품종은... 제가 느타리를 키워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매일매일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에 소화기능이라던가 아니면 면역기능이나 이런 것들... 가격대비 많이 드시면 많이 드실수록 좋고 특히 임산부들한테 되게 좋고요.

 

(문현아) 아까 영양이 최상이라고 하신게 바로 이 뜻이군요!

이가흔: 맞습니다. 특히 버섯에는 엽산성분이 많아서요. 임산부들이 드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이승훈씨 역시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품종으로 재배 품목을 바꾸셨는데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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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6: 이승훈씨 인터뷰

다른 버섯들보다는 많이 민감했었어요. 흙타리도 그렇고 이 흰 느타리도 그렇고... 그래가지고 이제 재배 초기에는 되게 많은 손해도 봈죠. 이제는 조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서 하루 생산량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뒷받침 되어주니까 농장도 좀 안정화되어가고 있고요. 이제 나올 수 있는 병당 수량이라던가 이런 것이...수확량이 많이 증가가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문현아) 병당 수량이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이윤을 얻으셨겠네요.

이가흔 : , 앞서 만나본 장혁수씨와 이승훈씨 모두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하는 품종으로 바꾸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셨는데요. 버섯 연구소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들어봤습니다. 이승훈씨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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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7: 이승훈씨 인터뷰

일반 개인들이 뭔가 하나를 가져다가 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주 업을 포기해야하는 정도까지 힘둘어요, 하나에 집중한다는 것이... 그렇게 되면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비용 면에서도 너무 많이 걸리다보니까 연구소 쪽에서 이제 진행을 해주면 그쪽에서는 저희들 보다는 더 많은 학문이나 이런 것들 쪽에서 많이 근접해 있으시다보니까 설비 문제도 그렇고... 더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문현아) 정말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거든요.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의 연구로 점점 더 맛있고, 오래가는 품종이 개발되고 있는거네요.

이가흔: 그 속에는 농가의 노력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농업 현장에서는 연구된 품종을 최상의 품질로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문현아) 연구소와 농가의 협업으로 버섯 산업이 점점 육성되고 있었네요.

이가흔: , 맞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에서의 버섯 연구는 계속 될 예정인데요. 최종인 연구사와 버섯 품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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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8: 최종인 연구사 인터뷰

지금 현재 느타리버섯 생산이 과잉생산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연구소에서는 또 다른 버섯을 품종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품종, 품목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잎새버섯, 만가다, 표고, 백령, 버들송이, 꽃송이 등의 버섯들에 대해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가 틈새시장을 들어갈 수 있게끔 새로운 품목을 보급해서 농가에서 재배할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소비의 다변화를 갖기 위해서, 다양한 버섯을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문현아) 저는 버섯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조금만 기다리면 더 다양하고 맛좋은 버섯을 만날 수 있겠네요.

이가흔 : 맞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버섯 품종 다양화와 기술개발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마트나 슈퍼마켓에 가셔서 어떤 종류의 버섯이 나와있는지 살펴보시는건 어떨까요?

(문현아): , 저도 오늘 집에 돌아가는 길에 꼭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정보 전해준 이가흔 리포터 감사합니다.

이가흔: 네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