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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타워크레인 전도...3명 사망.2명 부상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10-10, 수정일 : 2017-10-10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오늘(1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준석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는 오늘 오후 1시 40분 쯤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4명의 근로자가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기둥에서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1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줄에 걸렸다가 사고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상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는 크레인 내부에 갇혀있다 스스로 빠져나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아파트 경비원은 "기둥과 가로로 연결된 지지대인 붐대 끝에서 구조물 7∼8개가 밑으로 꺾이면서 타워크레인이 크게 흔들렸고 기둥까지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기둥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텔레스코핑(telescoping)' 작업 중 타워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한 달여 남짓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의정부시 아파트 사고현장에서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