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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십정2구역 뉴스테이 부동산 펀드에 610억원 직접 투자 결정
인천 / 경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10-17, 수정일 : 2017-10-1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도시공사가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 추진을 위한 부동산 펀드에 61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금 회수 기간 등의 이유로 기관 투자 유치가 어렵자 직접 투자자로 나선 건데,

원금손실 등의 우려에 대해 공사는 오히려 매각 차익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시의회에 '십정2구역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동의안은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세운 부동산 펀드에 약 61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이지스 부동산 펀드의 전체 자본금 중 19.52%에 해당하는 규모.

공사가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부동산 펀드 조성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펀드는 2021년 준공되는 공동주택 3천여 세대를 8년간 임대 운영한 뒤 매각해야 합니다.

즉 투자 후 12년이 지나야 투자금과 수익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는 게 공사의 설명입니다.

도시공사는 직접 투자가 사업안정성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여 투자자 모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산 투입에 따른 원금 손실 우려에 대해선 주택가격상승률을 0%로 산정해 오히려 매각차익까지 회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출자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610억원을 출자하고, 부동산펀드는 채권발행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30일까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선납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