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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도 '평화의 소녀상' 버스 운행...220번 내달 2~10일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7-10-30, 수정일 : 2017-10-27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다음달 경기도 성남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버스가 운행됩니다.

서울과 수원에 이어 세번째인데요, 시민들과 가장 친숙하고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리게 됩니다.

구민주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

서울과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소녀상이 다음달부터 경기도 성남에서도 버스를 타고 시내를 누빕니다.

성남시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성남시내버스 220번 버스에 특별 제작한 소녀상을 태우고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아운수 151번 버스, 수원 용남고속 92번 버스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220번 시내버스 총 42대 중 소녀상을 태운 버스 1대는 성남 사기막골에서 운중동까지 왕복 72km 구간을 오가며 하루 5번 시민들을 만납니다.

220번 버스는 분당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위안부 피해 광고, ‘우리가 무관심하면 정의도 없다’는 문구를 지난 7월부터 의자 등받이에 붙여 운행 중인 버스입니다.

이번 소녀상 버스 운행은 성남평화나비가 시에 제안하고, 버스업체가 뜻을 함께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류재순 성남평화나비 대표]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 면에서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해결돼야 하고, 그 문제가 공론화가 돼서 해결을 봐야한다는 그걸 좀 담아서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출.퇴길, 등.하굣길 등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버스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소녀상.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