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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책 읽는 사람들' 시각장애인 위한 낭독봉사..연말 이벤트 오디오 장편 드라마 제작중
따복공동체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11-01, 수정일 : 2017-11-02
[ 경인방송 = 보도국 ]

MC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따복공동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따복 공동체란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의 줄임말인데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박환희 리포터 어서오세요 ~

리포터

안녕하세요. 박환희입니다.

MC 

오늘의 따복공동체는 어떤곳인가요?

리포터

네. 경기도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어떤곳인지 대표 장영재씨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1 모임소개

(책 읽는 사람들이라구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봉사를 하는 곳입니다. 현재 2013년 10월에 시작해서 4년정도가 지나고 있네요. 저의 낭독 봉사 모임은 좋은생각반, 동화반, 시 낭송반.. 또 도서반으로 구성되서 한달에 1회 모임으로 좀 더 시각장애인 분들께 풍부한 들을꺼리를 제공해드리고자 만들게 됐습니다.)

MC

오.. 취지가 좋네요. 그럼 이 모임원들이 직접 시각장애인들을 찾아가는 건가요?

리포터

그건 아니구요. 이곳은 성우가 직접 운영하는 녹음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봉사자들에게 직접 낭독의 기술을 가르치고, 녹음하게 되면 그걸 CD로 제작해서 경기도 고양시 복지관에 기증한다고 합니다.

MC

아, 그래서 대표 목소리가 듣기 좋았나봐요! 그렇다면 봉사 모임이지만 성우가 직접 함께 하니 낭독의 수준이 높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말 하는 기술도 남달랐지만 대표가 직접 음향효과부터 배경음악 작업까지 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수준 높은 낭독 CD가 만들어지구요. CD를 전해받은 복지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MC

그렇겠어요. 그렇다면 경기도 따복공동체의 지원은 어떤걸 받았나요?

리포터

네. 녹음실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다보니 공간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을 했다는데요.

장영재씨에게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2 사업지원내용

(저희가 처음엔 따복공동체에서 지원을 받을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게 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이 되서 옆에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말씀 드리면 될까요? 휴게공간을 방 음시설과 저희 녹음실이 지하에 있다보니 환기 시설이 썩 좋지 않아서 그 공사를 지원사업으로 받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시각장애인 복지관 담당자도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경기도 7개 시 복지관에 공유를 같이 해주시고.. 직접 시각장애인과 대면해서 피드백을 받으면 좋겠지만 .. 제가 1대 1로 받기에는 어려운 현실이고 그렇습니다.)

리포터

따복공동체는 경기도 내에도 여러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2017년 고양시의 대표 따복공동체로 뽑혔다고 자랑했습니다.

MC

잘됐네요! 시 대표로 선정되면 따로 받는 혜택이 있나요?

리포터

특별한 혜택보다는요. 다음달이면 열리는 따복공동체 축제에서 고양시를 대표해 활동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고 합니다. 

MC

그래요. 그렇게 되면 또, 단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겠네요.

리포터

그렇죠. 그리고 이번에는 이곳 봉사자들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따복공동체 사업을 통한 이곳의 변화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홍보이사 김민영씨 그리고 이지운씨 이야기를 연속해서 들어보시죠.

3 김민영,이지운

(처음에 이곳에 왔었을 때는 녹음실이 너무 작아서 단체로 녹음 할 수있는 공간이 없었어요. 근데 따복공동체에서 지원 받아서 벽과 바닥 천정을 공사해서 지금은 20명 이상도 녹음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됐습니다. 아무래도 새거잖아요? 새거니까 너무 좋구요! 예전엔 여기가 방음이 안되고 울려서 녹음을 할 수 없었거든요.. / 전에는 공간이 울리고 저희가 대본을 많이 봐야하는데 조명이 좀 어두웠어요. 근데 조명도 글을 보기 편하게 밝아졌고 벽을 공사해서 울렸던 것들이 사라져서 최적의 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리포터

다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더라구요. 

MC

그래요. 저도 말 하는 직업이지만 지하 스튜디오나 공기가 탁한 곳에 가면 아무래도 힘든 점들이 있거든요.

리포터

그렇죠. 그리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제각각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봉사활동을 통해 생활의 변화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먼저 김동석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4 김동석 

(처음에는 호기심에 봉사를 시작하게 됐는데 제가 지금 인천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중에 있어요. 근데 일의 특성상 많은 응급 환자분들을 만나고 장애인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는데 시각장애인들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갖게 됐고, 그 분들이 갖고있는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구요.. 다른 봉사자분들처럼 자기 만족도 올라갔고 봉사활동이든 일이든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다들 목소리가 참 좋죠? 일단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자기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첫 발을 내민다고 합니다. 하지만 활동 횟수가 많아지면서부터는 점차 마음의 변화를 겪는다고 합니다.

MC

그래요. 사실 우리가 시각장애인을 직접 만날 일은 적지만 김동석씨는 좀 감회가 남다를 것도 같네요.

리포터

그렇죠. 그리고 각자 느끼는 바도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배미자씨와 진정희씨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5 배미자,진정희

(하고나니까 마음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 같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봉사를 이전에도 하긴 했었지만 조금은 대면시 하던게 사실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근데 이걸로 이해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다는거.. 그게 제게 있어서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유치원에 이야기 할머니로 가요. 근데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할머니도 이 나이에 봉사를 하고 있다.. 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자주 해주고 그래요.)

MC

연령대와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도 생각하는 바가 다른 것 같네요.

리포터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인 청취자들과 함께 잠시 들어보려고 짧은 시 낭독을 준비 해봤습니다. 조금 전 인터뷰 한 진정희씨가 읽어주는 정호승의 봄길, 들어보고 올께요.

6 시낭독,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되어 끝 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에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 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리포터

시도 좋지만 목소리도 참 편안하죠?

MC

(호응)

리포터

그리고 연말이면 이벤트삼아 오디오 드라마를 녹음한다고 한다는데요. 무려 2시간에 가까운 장편 드라마라고 합니다. 

MC

(호응)

리포터

그래서 봉사자 모두가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찾은 날이 드라마를 연습하는 첫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모인 가운데 최고 고참이라는 김인호씨를 만났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7 김인호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사회생활 하면서도 짬짬이 시간 내서 봉사활동도 한다.. 이렇게 보여주기식으로 자랑스러워하면서 시작을 했어요. 근데 지금은 그렇지않구요. 내 스스로 오늘도 책 한권을 더 볼 수 있고 내가 읽는 책을 앞 못보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다는거.. 그리고 여기서 작은걸로도 참여할 수 있다는걸로 만족 하고 있어서 이걸 오래 할 수 있는거에요.)

리포터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봉사자들은 공통된 마음이 있었는데요. ‘봉사활동을 하러 오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워가게 된다,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습니다. 

MC

네. 이렇게 비영리 단체들의 따듯한 마음, 앞으로 더 많은 곳에 퍼지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소식은 더 없나요?

리포터

마지막으로는 이곳에서 생각하는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MC

네. 그럼 이 이야기 들어보면서 박환희 리포터와는 인사 나눌께요.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리포터

네. 안녕히계세요 ~

8 앞으로계획

(앞으로도 저희 낭독봉사 모임 책 읽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그리고 불우한 청소년, 한부모가정이라던지 여러 계층의 이웃을에세 널기 공유 해드리고자 하고, 앞으로는 이런 오디오를 만드는 저희 모임에서 낭독어플을 만들어서 시민 누구나 들을수있는 어플을 만들어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