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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경기농정-13) 농촌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
경기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7-10-24, 수정일 : 2017-11-03
[ 경인방송 = 보도국 ]

 

■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넥스트 경기농정

■방송일시: 2017년 10월 24일 15시 30분

■주제: 경기도 농촌교육농장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이번 순서는 ‘Next 경기농정입니다. 이가흔 리포터 모셔볼게요, 안녕하세요~

이가흔: . 안녕하세요~

(문현아) 요즘 날씨가 꽤 추워진 것 같아요. 곧 있으면 겨울이 다가올 것 같은데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해주신다고 들었는데요~ ?

이가흔 : ~ 맞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면서 여러 가지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농촌교육농장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신영 주무관의 인터뷰에서 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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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1 :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신영주무관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에서 발굴한 다양한 체험소재를 바탕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하고 연계해서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농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농촌에는 여러 가지 체험들이 진행이 되고 있었고, 또 그런 체험의 내용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책에서만,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내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실제로 농촌에 와서 직접 체험하고 보고 느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현아) ~ 그러니까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네요.

이가흔: 특히 예를 들어 어떤 프로그램이 교육과정과 연계 되서 운영 중 인지 궁금했는데요.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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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2: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신영주무관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 쌀, 벼의 일생에 대해서 배운다던지 사과의 식물구조에 대해서 배우면 사실 아이들은 실제로 책에 있는 그림이나 교구 같은걸 로만 배우게 되지만 실제 농촌에 오면 사과의 구조라던지 벼의 일생에 대해서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이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가 됩니다.

(문현아) 책보고 공부하는 것과 실제로 체험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잖아요. 직접 경험하면서 공부하니까 더 기억에 오래 남을테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으니까 더 좋겠죠~

이가흔: 그럼요~ 이번에는 농촌교육농장 현장으로 함께 가볼텐데요. 우선 첫 번째로 찾은 곳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온 아이들로 가득했는데요. 그곳에서는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최율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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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3: 율봄식물원 최율씨

여름에는 토마토, 겨울에는 고구마 수확체험 겨울에는 김장김치 만들기, 딸기 이런 체험들... 봄에는 장담구기 체험하고요. 아무래도 봄가을 소풍을 많이 오니까요.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체험 진행합니다. 저희 퇴촌 지역이 토마토가 유명해서 저희도 토마토 농장인데.. 토마토 재배한 걸로 토마토 청을 만들거든요. 매실청처럼... 고추장에는 물엿이 들어가는데 물엿대신 토마토청을 사용해요. 그래서 굉장히 달콤한 맛이 나는 고추장이라 봄에 재미있어 하시고...가을에는 아무래도 수확이다 보니까 고구마 수확 하는 것 좋아하시고,,,그게 가장 대표적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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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아) 토마토청을 사용한 토마토고추장이라니 약간 생소한데 그 맛이 굉장히 궁금하네요^^

이가흔: 토마토고추장 만들기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시는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체험객들이 느끼고 갔으면 하는 부분이 따로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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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4: 율봄식물원 최율씨

여기가 시골같다.. 정겹다.. 이런걸 느끼고 갔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돈을 벌 목적으로 하면 빠르게 길 동선을 잘 짜서 빨리빨리 보고 나가고 새로 손님을 받고 그런 식으로 할텐데... 요새는 젊은 친구들... 제 또래만 봐도 시골이 없는 친구들이 있어요.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다 서울에서 태어나시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시골이 없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자녀가 있을 때, 식물원 자주 오시는 분들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이 많이 오거든요. 오시는 분들이 계속 오세요.^^ 편하고 좋다 시골같다... 이래서 오시는데 이거를 꾸준히 유지하고 싶습니다.

(문현아) 정말 요즘에는 시골이 없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인지 들으면서 시골의 푸근함이 그리운 분들이 가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가흔: 맞아요. 저도 사실 시골이 따로 없다보니까 가끔 시골 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거든요. 이곳에서 체험을 하다보면 자연은 물론 시골의 정겨움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두 번째 장소로 이동해볼까요. 이곳은 경기도 광주에서 농촌교육농장 1호로 지정을 받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찾았을 때는 체험 프로그램 진행이 한창이었습니다. 어떤 체험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지 알아봤습니다. 이진호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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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5: 이진호학생

학교에서 소풍으로 오게 되었어요. 방금 계곡에 발도 담갔고, 상추아줌마도 만들어봤어요. 컵에다가 톱밥을 동그랗게 말아서 거기에 상추씨를 심어서 상추를 키우는 거여요. 평소에 제가 상추를 싫어하는데 상추씨 같은걸 심어봐서 좋았어요. 상추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친구들이랑 놀러 와서 친구들이 곤충 좋아하는 것 그런 것을 좀 더 알게 되었어요.

(문현아) 상추아줌마 프로그램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진호 학생은 이 프로그램 덕분에 앞으로 상추 잘 먹을 것 같은데요?^^

이가흔 : 이렇게 직접 만들고 키우면서 공부도 하고, 식습관도 고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만나봐야죠. 먼저 이도균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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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6: 이도균학생

개구리 잡고 친구들하고 같이 논 것...그게 제일 재밌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개구리를 잡았거든요. 학교에 있을 때는 이렇게 놀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현장체험학습 와서 노니까 재밌고 신났어요. 그 전에는 한 번도 못해봐서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와서 하니까 되게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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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흔 : 한편에서는 스탬프를 받기 위해서 농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귀여운 여학생 3명이 책상 위에서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옆에 앉아서 어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원효린, 이채은, 이수민 학생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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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7: 원효린, 이채은, 이수민 학생

- 돌아다니면서 빈칸을 채우는 놀이를 하고 있어요. 식물을 보면서 되게 시원하고 마음도 좋아지고...

- 식물을 많이 봐가지고 마음이 청소되는 느낌이었어요.

- 친구들이라 왔지만 가족들이랑도 여기 와서 같이 추억을 쌓고 싶어요.

(문현아) 듣기만 해도 여학생들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노는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이가흔: 인터뷰를 하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요. 특히 농장 주변에는 여러 가지 꽃과 나무들로 가득했는데요. 이 자연을 그대로 느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정진서 학생에게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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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8: 정진서학생

여기 밖에 보면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있어서 저희 큰 엄마가 꽃가게를 하시는데 몇 번 못 갔는데 여기서 볼 수 있었던 것 같고...사진도 많이 찍고 그래서 좋았었어요. 예전에 수학여행 갔던 것도 기억도 나고 재밌었어요.

이가흔: 오늘 이 농장에서의 체험활동으로 특별한 꿈이 생긴 학생도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황희수 학생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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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9: 황희수 학생

맨날 학원에 가느라 바빴는데 이렇게 학원도 안가고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랑 주말농장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맨날 만나서 저희가 직접 캐는 상추 같은 것 먹고...고구마도 직접 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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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아) 이렇게 하루 체험만으로도 농장을 가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면 그 날 얼마나 즐겁게 보냈는지 알 것 같네요.

이가흔 : 저는 인터뷰를 통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것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얼마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이런 마음 때문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을 운영하고 계시는 한동훈씨는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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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10: 퇴촌식물원 한동훈씨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갈 때, 피드백을 봅니다. 아이들이 오늘 배운 것들을 즐겁게 느끼고 가면 선생님으로서의 자부심, 프라이드가 생기는 것 같고요. 거기에 원예지식들을 조금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아이들이 나중에 식물원이나 자연을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클 수 있다는 교육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한테 뿌듯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이가흔 : 그렇다면 아이들이 배우고 갔으면 하는 점은 어떤 것일까요.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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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11: 퇴촌식물원 한동훈씨

요즘 아이들은 도시에서 생활을 많이 하고 그래서 자연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식물원에 올 때만이라도 나무나 꽃이나 이런 것에 대한 감성, 미적 활동 그리고 그 속에 있는 과학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문현아) 이렇게 자연에 녹아들다보면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이 교과과정과 연계되면 효과적이겠네요.

이가흔: 그럼요~ 경기도의 사업 운영계획도 마찬가지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신영 주무관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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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12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신영씨

연령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계속 개발할 예정이고...이제 농촌교육농장이니까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 되서 계속 프로그램을 개발할건데 농촌교육농장을 힐링 프로그램이나 정서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가흔: 오늘 소개해드린 농촌교육농장 어떠셨나요? 책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면서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농업정책을 소개하는 ‘NEXT경기농정을 오늘로서 마무리지으려고하는데요. 경기도는 농업 발전을 위해서 농업인들을 묵묵히 도와주고, 또 경기도민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의식주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잖아요. 여기서 을 제공해주는 농업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둥이 되어줍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농업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테니까요.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현아) 그동안 정말 유용하고 재밌는 정보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도 경기도의 농업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가흔: ,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