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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남편에게 범행 방법도 제안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11-09, 수정일 : 2017-11-09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32살 정 모 여성이 남편과 함께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혐의가 입증됨에 따라 내일(10일)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남편에게 구체적인 범행 방법까지 제안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전 남편이 "흉기로 할까, 목을 조를까"라는 물음에 정 씨는 "수건에 약을 묻혀서 코를 막는 방법도 있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남편 김 씨는 지난달 21일 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를 차례로 살해한 뒤 어머니 계좌에서 1억 2천여 만 원을 빼내 23일 뉴질랜드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