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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내부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인천 / 사회 / 해양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11-15, 수정일 : 2017-11-15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건립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오늘(1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설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인방송 ifm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인천에서 추진 중인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의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임봉대 인천시 박물관협의회 회장은 인천과 바다의 오랜 역사를 설명하며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위해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임봉대 인천시 박물관협의회장]
"오랜 해양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대표적인 해양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굉장히 큰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장원 재능대 교수는 해양역사자원과 유물 등을 수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시 범위도 인천으로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손장원 재능대 교수]
"전시범위를 생각한다면 인천으로 국한하지 말고 광역 인천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인천 경기 뿐만 아니라 충남 북부 황해도 연안까지도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이 관할하는 지역권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유토론에는 나선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인천 해양의 역사를 집단 기억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배종진 기호일보 국장은 박물관 건립이 수도권 주민의 해양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당위성을 밝혔습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해양박물관이 정체성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했고, 김동훈 국립해사고 마이스터경영부장은 전시콘텐츠 선정 시 학생과 일반인 등 수준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내년에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4년 개관이 목표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