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

아랍전문 아부하킴 유덕영 대표, 역직구 참가자들 중에 가장 높은 매출 및 성장률 기록'

mc : 네, 이번시간은 청년창업 해외역직구 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열정적인 청년들의 창업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김다현 리포터가 소식 준비했습니다.

리포터 : 네, 안녕하세요. 김다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청년창업 해외역직구 사업 참가자 분들 중에서, 현재 최고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베이에서 판매 1위를 하고 있는 ‘아부하킴’의 유덕영씨의 창업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유덕영씨는 특히 이베이를 아주 잘 활용해서, 다른 참가자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판매 아이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면서도, 실속 있게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판매 전략과 노하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마침 인터뷰가 진행되는 기간에 일산 킨텍스에서 2017 대한민국우수상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상품전에 참가한 중소기업에서는 청년창업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덕영씨에게 이커머스 시장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계기를 들어봤습니다.

1 : 중학교 때부터 잠재성 있는 시장을 탐구하였고, 커가면서 아랍시장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니고 있던 한 기업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잠시 거주하며 일할 기회가 있었어요. 일할 때 마다 어떻게 하면 이 나라 시장에 물건을 팔고 개척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을 했었는데, 전통적인 방식대로 상점을 세우고 물건을 팔기에는 부동산 문제, 고용의 문제, 소통의 문제 심지어 상점주인 국적에 따른 차별의 문제 등 너무나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었고, 그러던 중에 이커머스가 상대적으로 손쉽게 해외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엄청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이렇게 직접 활용해 보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41초)

mc : 네, 해외시장에 대해서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으셨네요.

리포터 : 네, 덕영씨는 대기업 가전제품 마케팅부서에서 일할 때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들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sns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고객들이 sns를 통해서 직접 아이템을 신청하기도 하고, 최근 홍보를 통해서 하루에 sns 팔로우 수가 50명 정도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청한 제품을 직접 판매 아이템으로 선정하기도 하는데요. 덕영씨에게 제품을 선택할 때 기준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2 : 이커머스를 올해 4월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초기부터 상품에 브랜드가 있냐. 없느냐가 주요한 선택 기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유통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나 가치가 전무 하다보니까 제가 브랜드 없는 제품을 선택하면 시장에서 저나 상품이나 서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브랜드 있는 제품을 선택하였고 현재는 비중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4초)

mc : 네, 제품선택에 있어서, 꼼꼼하고 전략적으로 판매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군요.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물론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덕영씨 같은 경우에는 거의 전문가 수준의 판매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해외 판매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는 유행이 지나서 제고가 많이 남아 있는데,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들을 선택해서 이윤을 많이 남긴다거나, 또 제조자에서는 해외로 보내지 않는 제품들을 직접 매입해서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남들이 안하려고 하는걸. 해보면서, 도전정신과 경험을 쌓고, 수요접점을 잘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덕영씨가 시작한지 몇 개월 만에 매출 1위로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비결과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3: 단시간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기업에서 일 할 당시 몸에 배어 있던 공격적인 목표 설정 및 실행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깨지기 쉽지 않겠지만 4월 대비 5월 매출성장률만 본다면 4,832% 이었습니다. 판매가 잘되게 도와준 요인에는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제품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계산을 통해 추려진 제품의 판매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SNS의 활용입니다. 제 아내가 적어도 제 눈에는 아랍어를 전국구 수준으로 상당히 잘하는데, 아랍어를 활용하여 SNS 운영을 해달라고 초기에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꾸준히 운영한 아내 덕에 SNS를 통해 출시할 상품 반응을 살피는데 활용했고 고객도 SNS통해 유입되어 실질적인 매출이 일어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44초)

mc :네, 엄청난 매출상승률을 기록하셨네요.

리포터 : 네, 덕영씨는 4월에 이베이 판매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한 달에 7만 원 정도의 매출이 나왔는데, 몇 개월만에 4,83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엄청난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아내 분께서 중동시장에 sns 홍보를 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관해서 직접 발로 뛰면서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해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나 그에 준하는 거래 선을 직접 만나서, 부딪혀보고 기회를 잡아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낮은 단가에 매입해서 제품을 수급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서 이베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요. 이베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4 :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베이가 어떠한 플랫품인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석에 맞는 상품기획과 전략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이베이 대한 SWOT 분석 즉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분석을 하면 어느 상품을 내세울 것인지 어떻게 내세울 것인지 방향감각이 생깁니다. 이베이가 약하다고 분석된 부분에서 제가 아무리 강하게 어필하더라도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류비나 전기비가 저렴해서 에너지 효율에 대해 소비자가 별 관심을 안보입니다. 그런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만 좋은 제품을 출시하거나 ‘우리 상품의 에너지 효율성이 제일 좋습니다’. 라고 아무리 강하게 내세워도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mc : 네, 먼저 이베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거기에 맞게 전략적으로 상품을 선택해야되는군요.

리포터 : 네, 이번 청년창업 해외역직구 사업은 이베이를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베이를 잘 활용해서 활발하게 판매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참가자 분들 대부분이 올해 참여를 했거나 작년에 판매를 시작한 초보자 분들이 대부분이고, 이베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참가자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덕영씨 같은 경우에는 이베이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서, 마치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야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듯이,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기 보다는 상대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전략을 세워서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mc : 네, 굉장히 참신하면서 와 닿는 그런 접근방식이네요.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저도 이 얘기를 듣다보니까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또 이베이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는 이렇게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확신이 서는 제품들만을 올리다 보니, 판매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배송비와 수수료를 지원하는 금액을 단순히 공짜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패자금으로써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완구제품같은 경우에는 운송 중에 파손이 되게 되면 정말 치명적인데, 이를 예방하고자 여러 배송사를 선택해서 실험을 미리 해보고 고객들의 반응을 비교해 본다고 합니다. 그런 노하우 들이 생기면 이를 데이터로 축적해서, 앞으로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거죠.

mc : 네, 정말 성공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이 외에도 덕영씨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계획도 남달랐는데요. 유덕영씨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5 : 이베이 플랫폼에서 향후 하고 싶은 것은 오프라인만 판매하시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판매를 도와 드리거나 제조 스타트업으로서 상품을 출시하신 경우 해외 노출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이베이 외적으로는 아랍 시장에 더 침투 할 수 있는 이커머스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베이를 통해 본 아랍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지만 최근 아랍어로 된 저희 SNS 팔로워가 하루만에 50명이 늘어나는 등 희망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B2C 와 B2B 플랫폼이 아니라 O2O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업을 하며 불편함을 느낀 분야가 있는데 더 효율적이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에 대한 구체화 과정에 있습니다. 구체화가 되는대로 조언을 구해가며 실현을 해 보고 싶습니다.

mc : 네,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계시네요.

리포터 : 네, 단순히 어떤 상품을 만드는 목표 보다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O2O 서비스, 즉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한 마케팅을 활용해서,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또 시장조사를 위해서 이번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에 참관을 하고 계셨는데요. 덕영씨가 가장 관심있게 본 업체는 나전칠기를 이용해서 공예품과 생활용품을 만드는 ‘가경아트’라는 업체와 말꼬리털로 커피필터등을 만드는 ‘채화원’이라는 업체였습니다.

mc : 네, 말꼬리털로 만든 커피필터는 좀 생소한데, 어떤 제품인가요?

리포터 : 네, 두 제품 모두 전통방식을 고수해서 만드는 제품인데요. 먼저 채화원에서는 말꼬리털을 이용해서 100% 핸드 메이드로 마미채와 커피필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경아트 같은 경우에는 5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인데요. 전통공예문화를 현대의 대중문화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경아트 유중기 대표에게 청년창업을 시작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인식과 실제로 거래를 할 의향이 있으신지 들어봤습니다.

5 : 저희 제품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면은 저희가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고요, 또 뭐 저희는 나이가 먹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 같이 인터넷이나 그런 건 많이 못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것들로 인해서 많이 홍보도 하고, 시장은 넓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mc : 네, 인터넷 활용은 아무래도 젊은세대가 더 능숙하기 때문에, 세대간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네요.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또 청년 창업자 에게는 좋은 제품을 소싱할 수 있어서 서로에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중기 대표에게 청년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6 : 제가 볼 때는 창업하시는 분들은 아이템 관계 같아요. 내가 뭘 해서 과연 우리 소비자들이, 일반 시민들이 무엇을 찾고 무엇을 원하는지 그거를 아이템을 잘 구상을 해가지고, 자본이 없으면 아마 요새는 특허나 아이템만 좋으면 은 자본은 정부에서 얼마든지 지원센터 진흥재단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루트가 많이 있어요. 중소기업 센터에서 여기 전시도 하지만 많은 지원을 해주거든요. 제가 볼 때는 아이템만 좋으면은 얼마든지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mc : 네,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차별화 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으로 아이템을 선정해서 판매한다면 이베이에서도 충분히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분들마다 접근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꼭 창업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mc :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