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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방문 잠기고, 잠 자던 수험생 깨우고..인천·경기지역 수능일 아침 풍경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11-23, 수정일 : 2017-11-23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수능일 아침 웃지 못할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수험생의 방문이 잠겨 119가 급히 출동하는가 하면 입실시각 3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수능일 아침 인천·경기지역 이모저모를 강신일 기자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43분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아들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급히 자취방에 찾아가 자고 있던 학생을 깨워 시험장으로 수송했습니다.

7시 31분 화성 동탄에선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타이어 펑크로 가지 못하고 있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수원과 군포에선 수험생이 신분증과 수험표, 시계를 두고 왔다는 요청이 들어와 경찰이 전달해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천시 소사본동에선 시험을 보러가던 수험생이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험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시험을 먼저 보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송했습니다.

안양시 동안구에는 수험생의 방문이 잠겨 나오지 못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방문을 부수고 수험생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에선 한 수험생이 입실시각 3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수험장에 도착했고, 부산에서 수능을 치르기 위해 인천에 온 한 재수생은 지리를 알지 못해 헤매다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에선 189명, 경기에선 262명의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와 택시 등의 도움을 받아 수험장에 도착했으며, 시험장 주변 도로 교통 관리에 모범운전자와 경찰관은 1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