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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부채 경기도의료원, 응급수술 없이 예산 지원 없다"...박동현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12-01, 수정일 : 2017-11-30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출연금 지원을 배제하는 등 예산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동현(더불어민주당·수원4)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의 방향성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700억 원대의 부채로 위기에 처한 경기도의료원의 경우 건전 경영을 위한 개선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한다면 출연금 지원도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은 최근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부채가 702억 원에 달합니다.

박 위원장은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의 집행 방식도 손질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는 "현재 4천5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은 사후 집행만이 가능해 재난 예방 활동에 기금을 집행할 수 없다"면서 "재난은 예방 활동이 더 중요한 만큼 사전 집행이 가능하도록 이를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 효율화를 위해서는 예결위와 상임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임위에서 쟁점으로 분류한 사업은 실국 의견청취 과정 등을 통해 면밀한 종합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