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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사 10명 중 8명은 교권침해 경험…제대로 된 대응 못해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경기도 교사 10명 중 8명은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폭인이나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교권침해를 받은 교사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는 물론, 교직에 대한 회의감과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교육자치포럼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교권침해 실태와 교원 업무 스트레스와의 관계’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 236명 중 75%는 최근 3년 이내 심각한 교권 침해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 중 43%는 3회 이상 교권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학교별로는 고등학교가 92%로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비해 고학년일수록 교권침해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례로는 ‘수업진행 방해’, ‘폭언 및 욕설’이 가장 많았고, ‘명예훼손’ 등의 유형도 나타났습니다.

교권침해 주체로는 학부모가 69%, 학생이 52%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더 심각했습니다.

이렇게 교권침해를 받은 교사들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극적인 대처가 어려웠다’는 교사들의 응답이 56%였고,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나 충분한 해결을 보지 못했다는 답변도 31%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의 90%가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교육청의 교권보호를 위한 정책이 실효성 있느냐는 질문에는 7%만이 긍정적인 응답을 했습니다.

배종수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는 “학교 현장에서 심각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지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무산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교권침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골자로 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기교육자치포럼은 지난 6월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시민,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여 시작한 시민단체로 마을교육공동체 교육나눔 부모학교와 꿈마을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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