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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가 침몰하고 있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가 침몰하고 있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언론,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 확대 재생산하나? … 인천시, 영흥 낚싯배 사고로 정정

[경인방송=한만송 기자] (앵커)

300만 도시로 성장하면서, 국제도시의 위상을 갖춰 나가는 인천에 대해 중앙 언론이 부정적 보도 형태를 취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를 마치 인천 전체를 대표하는 사건으로 표시했던 관행이 답습된다는 지적입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일 오전 서해 영흥도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사고 발생 후 대다수 언론들은 ‘인천 낚시어선 충돌사고’란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국무총리 주재회의에서 사고 명칭을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국무총리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렇게 발 빠르게 ‘인천’이란 이름을 뺀 배경에는 인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겠다는 인천시의 의도가 있습니다.

인천과 관련된 사건 사고를 검색해보면 최근 일어난 어린이집 아동학대, 초등생 유괴살해, 각종 화재나 사고들 모두 ‘인천’이 붙어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은 수십년 동안 부정적 사건이나 사고에 단골 주인공으로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300만명이나 사는 인천에서도 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를 마치 인천 전체를 대표하는 사건사고처럼 표시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렇다보니 인천에 대해 잘 모르는 일부 청소년들은 인터넷 상에서 인천을 마귀가 산다는 뜻의 ‘마계도시’로 칭합니다.

그러나, 실제 인천의 치안 수준은 정반대입니다.

2015년 기준 인천지역 범죄 발생률은 3천400여 건으로 광역시도 중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습니다.

세계 최대의 도시·국가 비교 사이트 넘베오가 발표한 범죄 안전도 조사에서는 안전지수 90.89, 범죄지수 9.11점을 받아 서울과 도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 위한 노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manso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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