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착한기업을 만나다
■주제: 착한기업을 만나다 (2)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이번 순서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착한기업’을 만나볼 차례인데요. 이가흔 리포터 모셔볼게요, 안녕하세요~
이가흔: 네. 안녕하세요~
(문현아) 지난번 소개해주셨던 착한기업, 참 인상깊었는데요. 오늘 소개해주실 곳은 어디인가요?
이가흔 : 오늘 소개해드릴 이 착한 기업 역시, 우리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데 힘쓰고 있었는데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오늘의 착한기업은 석재를 이용해 건설용 제품을 제조하는 곳이었습니다. 어떤 기업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태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죠.
INST1 | 녹음1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 |
여기는 천연 대리석을 다루고 있죠. 그래서 주거 쪽에 필요한 요소요소에 포인트 되는 곳에 천연 대리석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제조하는 그런 공장이 되겠어요. 주로 대리석은 물에 강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주방 그리고 습기가 있는 곳 이런 곳을 마감 재료로 많이 쓰죠. 색깔도 미려하니까...
(문현아) 생각해보니 이 대리석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식탁도 그렇고... 바닥에도 장판대신 대리석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이가흔: 맞습니다. 특히 물에 강한 대리석의 특성상 주방이나 특히 화장실에 사용한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무엇보다 이 착한기업에서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천연 대리석’만을 고집했는데요. 그 이유, 안 들어볼 수 없겠죠?
INST2 | 녹음2 천연대리석을 사용하는 이유 |
무해하다는 거죠. 인체에 해로움이 없다. 새 집에 이사하게 되면 새집 증후군이라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벽을 천연석으로 연출을 하면 그런 것이 없어요. 그래서 무해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현아) 새집 증후군 때문에 아이들이 아토피가 생긴다는 뉴스도 많이 봤었는데요. 역시 사람에게는 천연으로 만들어진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가흔: 그렇습니다. 혹시 집안에 대리석을 사용하시고 싶으시다면! 천연 대리석과 인조 대리석, 구분할 줄 알아야겠죠? 천연과 인조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여쭤보았습니다.
INST3 | 녹음3 천연대리석과 인조대리석의 차이점 |
인조대리석은 사람이 가루로, 접착제로 이렇게 굳혀가지고 또 모양을 만들어서 표면을 이렇게 폴리싱해서 그래서 천연 대리석과 같이 모양을 낸건데... 아무래도 자연스럽지 않을뿐더러 그 접착제 이런 부분들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 부분이 천연과 인조가 다르다는 것. 이렇게 분명히 나눌 수 있습니다.
(문현아) 사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제품들.. 예를 들어 식탁이나 화장실바닥 같은 경우. 이게 인조인지 천연인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가흔: 네, 사실 저도 이 대리석 제품이 모두 다 똑같은 돌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는데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공장으로 이동해볼까요.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켠에 큰 판들이 가득 쌓여있었는데요.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궁금했습니다.
INST4 | 녹음4 공장안에 쌓여있는 슬라브 |
슬라브인데...이것이 이제 크니까 어떤 공간에 붙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사이즈에 맞게 절단하고, 이 절단된 부분을 가공을 해야 되겠죠? 폴리싱을 해서 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여기는 슬라브들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현아) 저는 실제로 보지를 못해서요. 도대체 얼마나 큰건가요?
이가흔 : 제가 그 슬라브 옆에 서봤는데요. 예를 들자면, 제 키가 163cm인데, 저를 두 명 내지 세 명 정도 위로 쌓으면 동일한 세로 높이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문현아) 그럼 160cm로 잡아도 최소! 4m80cm는 되는 거네요? 정말 엄~청 크네요!
이가흔 : 네, 그렇기 때문에 한 켠에 이렇게 정리해두었다가 필요한 사이즈에 맞춰서 절단을 하게 되는 거죠. 이 절단이 끝나면 이어지는 과정이 바로 폴리싱인데요. 어떤 건지 혹시 아시나요?
(문현아) 폴리싱..? 영어로 해석하면....윤을 내서 반짝반짝하게 만든다는거 아닌가요?
이가흔: 맞습니다. 절단된 면을 기계를 사용해 윤을 내는 연마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사실...이 폴리싱을 제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절단면에 기계를 대면서 왔다갔다하는 간단한 작업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INST5 | 녹음5 폴리싱 과정 및 분류 |
아까 이렇게 해보셨는데...아까 해본 것은 1차적이죠. 그래서 거기서 거친 것부터 시작해서 고운 걸로 여러 번 이렇게 하면 면이 굉장히 광택이 나죠. 그래서 거기서 우리가 원하는 폴리싱을 얻을 수 있는데...이렇게 하는 것은 마른 광을 낸다고 하는 거죠. 이런 것은 조금씩 하는 것은 가능한데 긴 거리거나 면적이 넓을 때는 수광으로 큰 기계를 이용해서 합니다. 이 부분은 두께 면을 조금씩 조금씩 할 때에는 이렇게 마른 광으로 하는데 마른광중에서 1차적인 것 그것을 잠깐 경험을 해보신거죠.
이가흔: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는 마른 광, 그중에서도 1차적인 폴리싱을 체험해봤는데요. 이 기계가 생각보다 무거웠거든요. 아마 제가 떨어트릴까 겁을 내서 그런지 다음날 팔이 좀 아프더라고요^^
(문현아) 아~ 정말 이렇게 하나하나 수작업이 필요한지 몰랐거든요. 대리석 제품하나 만드는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네요.
이가흔: 제가 직접 체험해본 사람으로서, 완전 동감합니다.
특히 이 착한기업에서 정성을 들인 부분이 또 있는데요. 바로 ‘무지주 선반’에 관한 연구입니다.
(문현아) 무지주선반이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이가흔: 흔히 선반하면 양쪽 밑에 받침대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받침대가 사라진 선반! 이것이 바로 무지주 선반입니다. 이 무지주 선반이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해서! 제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직접 긴~ 선반위로 올라가봤습니다.
INST6 | 녹음6 무지주선반 하중 실험 |
사실 저도 말은 이렇게 60kg라고 했지만 실제 사람이 올라가니까 훅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마음속으로는 사실 졸였어요. 다음 주에 저희가 공공기관에 가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하중을 시험을 받을 겁니다. 그 때는 아마 가흔씨보다 10kg 올려서 인증을 받을 계획입니다. 지금 실험한 것이 사실은 석고보드 판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석고보드 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화장실에 대리석 내지는 타일에 하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이런 사이즈로 올라갔을 때는 가흔씨의 한 3명 정도 그 정도 올라가도 충분하다는 것...
이가흔: 제가 직접 올라가보니...이 무지주 선반의 안전성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착한기업의 제품들은 고객의 건강과, 튼튼한 안전성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거기에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까지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INST7 | 녹음7 사회봉사활동의 시작 |
십..한 삼년정도..그 때부터 했는데요. 저는 사실 신앙인의 한사람이에요. 그래서 대다수는 신앙과 관련된 그 쪽으로 봉사활동을 하고요. 관련이 직접 안 되는 것은 월암길회. 내가 여기 공장을 하면서 여기에 거주하고 있으니까, 이쪽 주민이기도 하고... 직원들한테는 대표지만, 동네주민으로서의 그러한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것...
(문현아) 가까이에 사는 이웃들과의 화합을 위해 직접 단체까지 만드신걸 보니 정말 이웃사랑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이가흔 : 네, 일반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문현아) 요즘 이웃끼리 소음 같은 문제로 얼굴 붉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같이 살아가는 이웃들과 화합을 유지하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이가흔: 맞습니다. 역시 착한 기업답게, 이웃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지역민들과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하셨던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INST8 | 녹음8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 |
중요한 것이 무엇인고 하니 그 원주민들간의 갈등... 본인들의 땅을 팔고, 사고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 아니면 공장과 공장 사이에 심지어 주차문제 이런 것 까지도... 이런 것까지도 아울러서 그런 걸로 인해서 성과 없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겠다...
(문현아) 맞아요. 정말 같이 살아가는 내 이웃인데, 이웃 갈등은 정말 성과없는 스트레스죠.
이가흔: 맞습니다. 이 착한기업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중재인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착한기업,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INST9 | 녹음9 앞으로의 비전 |
우리의 비전이라고 한다면 저는 정말 세를 주면서 이렇게 십수년을 하다가 이 공장을 지은 지가 4년째에 접어들거든요. 상장기업으로 만드는 것. 제가 나이가 60하고도 한 3-4살 더 먹었는데 요즘 100세 시대니까 한 80세까지는 일할 수 있겠지 않겠어요. 그래서 몇 년 안에 한 5-6년 안에 상장기업을 만드는 것이 제 작은 꿈입니다.
(문현아) 지금처럼 이렇게 천연 대리석을 고집하시면서, 이웃사랑도 실천하신다면 그 꿈! 금방 이루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가흔 :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착한 기업 어떠셨나요? 환경과 아름다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착한 기업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주 또 다른 착한기업을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문현아) 그러게요~ 정말 오늘도 스튜디오가 훈훈해진 것 같네요. 다음주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가흔: 네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