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명: 문현아의 카페인-착한기업을 만나다
■주제: 착한기업을 만나다 (5)
■진행: 문현아
■리포터: 이가흔

(문현아) 이번 순서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착한기업’을 만나볼 차례인데요. 이가흔 리포터 모셔볼게요, 안녕하세요~

이가흔: 네. 안녕하세요~

(문현아) 이렇게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착한기업을 매주 만나보고 있는데요. 주위에 이렇게 좋은 기업이 많다는 것을 최근 들어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이가흔 : 저도 매주 인터뷰를 갈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 착한 기업 역시, 우리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오늘의 착한기업은 고객 맞춤형 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첨단 IT 제품의 제조경쟁력을 높이는 회사인데요. 어떤 기업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기수 대표입니다.

광학기술 장비를 이용해서 최첨단 장비를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제품으로는 OLED형, 자동차 2차전지에 사용되는 레이저장비, 포토라인에 사용되는 노광기학 라미네이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그동안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던 기술인데요. 그 기술을 다년간 습득해서 저희가 국내 최초, 세계 최초의 장비를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회사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문현아) 저는 이런 분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지 용어부터가 참 어렵게 들리는 것 같아요.

이가흔: 사실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도 이 분야를 잘 모르다보니까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그런 저를 위해서 기본 개념부터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광학설계 기술이라는 것이 보통 장비에서는 이런 자동화기술로 많이 적용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특화된 광학기술이 또 한부분이 장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장비가 가진 부가가치를 훨씬 높여주는 그런 기술이거든요. 그런 기술로 좋은 장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현아) 아~ 그렇군요. 이제야 광학기술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가흔: 착한 기업에서는 이 광학기술을 장비를 이용해 최첨단 장비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에서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직접 찾아가서 어떤 기업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심상원차장입니다

저희 회사가 공장은 총 4개가 있고요. 청정 클린 룸에서 직접 장비를 정밀하게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OLED 응용 장비를 만드는 회사고요. 레이저를 이용해서 글라스나 필름을 커팅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보통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액정을 보시면 거의 대부분 저희 장비로 만든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현아) 오~ 그럼 제 스마트폰도 알고 보면 착한 기업의 장비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가흔: 네, 무엇보다 청정 클린 룸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고, 정말하게 제작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전시회장 한 편에 레이저를 사용해서 마킹을 한 제품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요. 착한기업의 기술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레이저 관련된 기술이라는 것이 레이저가 그냥 있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목적에 맞게끔 빔의 형상을 잘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게 이제 과학계 설비 기술인데요. 그 기술과 이용하고 특별한 전자 부품을 이용해서 특정한 위치에 정교하게 마킹을 하든 가공할 수 있게끔 그렇게 위치를 제어해주는 기술이 필요하거든요. 그게 그런 기술들입니다. 이게 숏펄스 레이저를 이용한 커팅 기술인데요. 기존의 공법은 롱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커팅하고 나서도 지저분한 어떤 이물 같은 것이 많이 생겼었거든요. 그런데 숏펄스 레이저를 이용하면 정교하게 이물 없이 깨끗한 가공 성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문현아) 레이저 마킹을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레이저로 마킹하는 거니까 지워지지 않겠네요~?

이가흔 : 네, 그렇습니다. 그 날 제 이름을 직접 넣어서 레이저 마킹을 시연해주셨는데요.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이 레이저 마킹을 위에서 볼 때와 아래에서 볼 때, 색깔의 미세한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착한기업의 사무실로 이동해보겠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일만 하는 사무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문현아) 직원들을 위한 휴게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던건가요?

이가흔: 맞습니다. 하지만 쉽게 상상하기 힘든 휴게시설들이 있었습니다. 헬스 기구들은 물론 실내 골프연습 시설과 스크린 골프까지 가능한 시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문현아) 아니...회사 안에서 골프 연습이 가능하다는 건가요? 정말 의외네요~

이가흔: 신기하시죠~ 그래서 제가 직접 골프 연습을 하고 계시는 직원을 만나봤습니다.

점심시간 이용해서 스크린 골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옆에 헬스장이 있고요. 탁구장이랑 스크린 골프가 있습니다. 회사 복지차원으로 만들어 주신 겁니다.

(문현아) 정말로 많은 직원들이 이용하나봐요. 이 인터뷰 중간 중간에 골프공 맞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가흔: 네, 실제로 많은 직원들이 쉬는 시간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문현아) 그런데 업무시간 중간에 이렇게 쉬면 눈치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가흔: 그럴 것 같지만....전혀~아니었습니다. 쉴 때도 잘 쉬어야 능률이 오른다는 대표님의 철학에 따라 직원들의 휴게시설 만큼은 완벽하게 구비해놓았다고 합니다. 장휘민 대리와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골프장에 와가지고 스윙하면, 스윙하고 나서 공이 나갈 때 기분이 되게 호쾌하잖아요. 스트레스가 풀리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나서 다시 일을 하러 가면은 훨씬 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양한 복지시설이 있는데 눈치를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만족도가 높고 이런 설비들에 대해서 요청을 드리면 그거에 대해서 이제 적극적으로 수용을 해주시려고 하세요, 사장님이나 임원분들께서... 그래서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주는 마음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현아) 아니 이런 회사가 진짜 있다니! 정말 일할 맛 제대로 나겠네요~

이가흔: 이렇게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하는 착한기업이 빼놓지 않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사무실 밖에서는 차에 이불을 싣느라고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어디로 가는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손명수 차장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후원하는 사회복지 시설이 있습니다. 그 쪽에 기증하러 가는 그런 물품입니다. 매월 1회 이상 저희가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고 있고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저희가 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현아) 역시 착한기업 답네요! 사회봉사활동까지 꾸준히 다니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정말 완벽하네요~

이가흔: 그렇다면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들어봤습니다.

201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달에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와주시고 계십니다. 저희는 아이들한테 유용한 프로그램을 많이 해주시고요. 저녁식사도 아이들한테 제공해주시고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하고요. 저희들도 감사합니다. 연구를 많이 해가지고 오시는데요. 양궁카페를 가신다던지, 도자기 하는 곳 가서 도자기에 그림도 그려 넣고, 탁구 같은 좋은 운동프로그램도 하고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 해주십니다.

(문현아) 아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까지 하신다고요? 정말 대단하네요~ 착한기업 맞네요, 인정합니다.

이가흔: 특히 그날은 아이들과 함께 초콜렛을 만들러 가셨는데요.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복지시설에서는 착한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저희 시설 자체 내에서도 너무 감사하고요. 그분들은 봉사팀은 오후일정을 회사에서 하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인력손실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해주시고 계서서 너무나 감사하고요. 아이들도 굉장히 고마워합니다.

(문현아) 생각해보니까 오후를 업무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인력손실이 있겠네요. 그런데도 이렇게 꾸준하게 봉사를 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이가흔 : 맞습니다. 사실 봉사활동을 가면 기업의 대표 입장에서는 인력손실이 발생하잖아요. 그래서 꺼릴 수도 있지만 사회공헌활동이라면 무조건 OK라고 합니다. 직원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손명수 차장입니다.

예전에는 이 봉사활동이 내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받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봉사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그 길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고 충만한 그런 느낌입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가 없는 그런 경험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한 달에 1회 이상 저희가 계속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계속 따라서 다닐 예정입니다.

(문현아) 정말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가흔: 저도 인터뷰를 하면서 참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착한기업의 대표님이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지금도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해주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도 그렇고, 개발부서에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거든요. 저희 회사는 앞으로도 이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직원들이 이런 좋은 기반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가흔: 오늘 소개해드린 착한 기업 어떠셨나요?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이 만족할만한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와 사회적 공헌도 잊지 않는 착한 기업이었습니다.

(문현아) 네, 저도 이 직원복지시설에서 한번 놀라고, 사회공헌활동에서 두 번 놀랐습니다^^ 오늘도 참 훈훈한 기업 만나본 것 같습니다. 다음주도 기대하겠습니다. 이가흔 리포터, 고맙습니다~

이가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