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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이용객 저조...도 활성화 방안 '고심'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12-15, 수정일 : 2017-12-15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숙박시설인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의 이용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파주시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운용 인력이 없어 아예 지정을 취소하고 개장 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도는 지난해 김포 조강리 마을회관과 파주 자장리 한옥집, 연천 옥계3리 문화복지회관 등 3곳에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했습니다.

평화누리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숙박시설 미비로 인한 불편 해소와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섭니다.

숙박비는 1인 1만원으로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식사를 제공했고, 도는 침구류 등 소모품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이용실적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은 김포 82명, 파주 62명, 연천 114명으로 총 258명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평화누리길을 방문한 관광객이 1천만 명에 이른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조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이용객 저조는 운영 주체가 돼야하는 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파주 자장리 한옥집의 경우 저조한 실적과 본업에 바쁜 주민들이 게스트하우스 관리를 포기하면서 지정 취소로 이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도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도는 우선적으로 자율에 맡겼던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유급인력을 채용해 운영하게 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또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일원에 위치한 캠핑장 내 텐트 사이트와 카라반 등을 장기 임대해 저렴한 가격에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