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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주민들, 바다 위 개성공단 '서해5도 해상파시' 제안... 文정부 인천공약 구체화해 추진 동력 예상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1-04, 수정일 : 2018-01-04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2년여 만에 남북 연락채널이 복원되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는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서해5도 해상파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발언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단절됐던 남북 연락채널이 23개월 만에 복원됐습니다.

때마침 서해5도 주민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서해5도 해상파시’를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해5도를 분단의 바다에서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입니다.

시민대책위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 대북 수산물 경협은 1999년 7천600t에서 2009년 7만t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개류는 1천800t에서 6만t으로 무려 33배나 증가했고, 이는 국내 소비량의 약 50%로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해상파시는 서해5도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생존권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제안은 서해평화협력벨트를 조성해 안보와 남북 경제협력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약 중의 하나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