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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요"...북극한파에 경기도 강추위 피해 잇따라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1-24, 수정일 : 2018-01-2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되면서 도 내 곳곳에서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영하 25도. 최근 사흘동안 연천 미산면의 최저기온입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도 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 15도를 밑돌았습니다.

북극 한파로 불리는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한파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이틀사이 접수 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만 모두 45건.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경우 계량기 동파 사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과 고양, 용인 등에는 고드름 제거 신고도 하루 동안 5건이 접수됐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화성시 동탄면에서 56살 남성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가평군 조종면에서도 80살 할머니가 빙판길에 넘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하종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기획홍보팀 소방장]
"최근 날씨가 추워져 새벽에 빙판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시다가 넘어지면 크게 부상을 당하실 수 있으니까요. 빙판길을 걸으실 때는 주머니에 손을 빼고 장갑을 착용하시고 걸으시길 바랍니다."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도와 각 지자체는 한파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노숙인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